우리 집안에는 대대로 전승이 하나 있다.


바로 태어나는 자녀는 모두, 저마다의 세계구급 재능을 하나 씩 가지고 있다는 것.


그 재능으로 세계 제일의 대부호가 된 우리 아버지는, 일곱명의 딸과 한 명의 아들을 낳았다.


바로 나와 누나, 여동생들이었다.


내 누나와 여동생들은 모두 각자의 경지에 도달했다.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은 천재 경영자.

세계를 울리는 대작 소설의 작가.

몸값 400억, 할리우드의 대배우.

빌보드 차트 1위의 전 세계적 아이돌 겸 가수.

베토벤의 환생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세계 유일 8성급 레스토랑의 오너이지 요식업계의 선구자.

대회 최다우승 세최미 프로게이머이자 스트리머.


그럼 나는 뭐냐고?


일용직 공장 노동자다.


돌연변이인지, 나에겐 재능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아버지는 그런 나를 한심하게 여겨 나를 무시했고, 끝끝내 혐오어린 시선으로 나를 쫒아냈다.


여동생들이, 누나가 부러웠다.


그들의 빛나는 재능이 탐났다.


가장 깊게 드는 생각은 물론 열등감이었다.


왜 나만.

시발, 좀 평범하게 태어날 수도 있지.


일용직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 겨우 먹고 살던 어느 날.


대작 소설 작가인 여동생이 나를 찾아왔다.


“다음 소설은 무직백수노재능앰생쓰레기를 주인공으로 삼은 성장물을 쓰고 싶은데, 오빠 생각밖에 안나서요.”

“이 시발년이.”


못 참았다.


그 날 따라 직장에서 심하게 스트레스 받고, 그 탓에 술까지 좀 먹은 후였다.


그래서인지, 난 나 자신을 주체할 수 없었고.


“꺅?”


홧김에 여동생을 따먹었다.


그리고 난 볼 수 있었다.


“아, 헤으윽, 가… 가버렷? 흐아아아앙❤️


잔뜩 조수를 뿜으며 실신한 여동생을.


내게도 재능이 있었다.


그냥 섹스의 재능은 아니었다.


예전에 아는 여자랑 우연히 술김에 섹스를 하다가, “너 존나 못하네. 내가 해본 남자들중 최악이야.” 라는 말로 상처를 받은 적이 있으니.


실제로 그 날의 난 병신조루 그 자체였지만, 오늘만큼은 달랐다.


내겐 섹스의 재능이 있었다.

정확히는 근친섹스의 재능이 말이다.


…시발.


SSS급 근친섹스 마스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