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적으로는 비정상적인 괴력과 튼튼한 몸으로 마물을 단숨에 쓸어버리는 기사지만 침대위에서는 민감허접한 깔개 신세로 전락하던 언니


어느날 이상할 정도로 자신감이 가득한 언니가 감각차단마법을 걸어주는 마도구를 가져왔다고 자랑하고 그 말이 진실임을 주장하듯 앙앙 대며 늘어질 타이밍에도 아무 반응 없는 언니


자신의 차례라며 동생을 눕히고 공격하지만 이미 허접깔개로 조교된 탓에 미숙하기 짝이 없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서로 깔고 깔리며 어느 정도시간이 지나자 이상하게 몸이 피로해진 걸 느끼는 언니 사실 감각차단마법은 단순히 사용자의 머리를 속이는 탓에 실제로는 착실하게 몸이 진심절정을 연달아 하고 있었던 것


분명 아무 느낌이 없는데 힘이 빠지자 당황하는 언니를 다시 덮는 동생 평소에는 금방 기절해버리는 까닭에 오래 이어지지 못한 조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하룻밤사이에 아랫배를 살살 눌러주며 쓰다듬으면 허리를 덜덜 떨며 이것저것이 찍찍 새버리는 신체를 가지게 된 언니


자꾸 머리가 멍해지면서 간질간질한 감각이 올라오는 언니는 아무 반항도 못했고 곧 이어 감각차단마법의 지속시간이 뚝 끊기자 정보를 한동안 받지 못한 머리가 갑자기 쏟아지는 감각을 평소보다 예민하게 받아들여서ㅡ

그날은 아침까지도 억눌린 교성이 끊이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메이드 사이의 입소문에 부풀려진 탓이었을까?


아니면


몇주 후 이번에는 꼭 깔리지 않겠다며 자신에게 다시금 감각차단마법을 걸지만 이미 몇번이고 마법을 걸고도 패배한 언니의 마음 한구석에는 작은 기대감을 품고 있는 모습을 비추면서 끝나는거지


이런 소설 빨리 가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