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롤 하다가 패드립을 한 두번 먹었어야지.
하지만 단언컨대 엄마가 제일 많이 죽은 날짜는 오늘이라 자부할 수 있으리라.
[야스오] : 그래서 니애미한테 아동학대 당하다가 고아원간 이야기를 왜 여기서 품ㅋㅋ
[리븐] : 스오야 자기소개 그만 하라니까?
“이 시발새끼가.”
리븐, 이 년은 지가 미드 미아 안 보고 뒤졌으면서 던져대고 있다.
우리에게 게임의 승패는 더 이상 상관이 없어졌다.
[야스오] : ***를*** ***한게
[리븐] : *****ㅋㅋ ****임? 스오야 그냥 죽어
우리는 가히 30분이 넘는 시간동안 서로의 부모님을 학살하며 펜타킬을 수백번은 행했고.
“헉, 헉…”
[야스오] : ㄴㅇㅁ
[리븐] : ㄴㄱㅁ
[야스오] : 고아 티 그만 내고 아닥하고 겜이나 하셈ㅋ
[리븐] : 자기소개 그만 하라니까? 관음중이야?
[야스오] : 관음증은 느금마가 관음증이겠지 야외난교로 태어난 년이ㅋㅋ
[리븐] : 야스오 <- 애미가 하도 떡 치고 다녀서 친애비 누군지 모름
[케인] : 시발 좆같은 새끼들 13/2/15 하고 져야 하노
[이즈리얼] : ㅈㄱㅊㅇ
[유미] : ㅈㄱㅊㅇ
[케인] : 1/10/0야스오 0/8/2리븐 니네는 시발 내가 집 찾아간다
[패배]
당연스레 게임에서 패배했다.
-띵동
“배달인가?”
그리고 며칠 후, 들려오는 초인종 소리에 난 문을 열어주었고.
“스오 시발련아.”
-퍼억
우리 팀 빡겜러 케인에게 벽돌로 후려맞아 어딘가로 납치됐다.
“으 머리야…”
“아야야… 여기가 어디야…”
그곳에서 만난 건 백발머리의 미소녀.
“혹시 애미뒤진 리븐님 아니세요?”
“어머, 애미출타하신 야스오님?”
물론 서로의 성별이 무엇이건 외모가 예쁘건 그런건 하등 상관 없었다.
우리는 첫 눈에 서로를 알아봤고, 곧바로 부모님 학살을 시작했다.
“아악! 이거 놔라?”
“악, 씹련이 네가 먼저 놔라!”
“아 머리칼 뜯어진다고!”
“내 알바?”
그 때의 우린 아직 몰랐다.
문에 적혀있던 의미심장한 문구를.
[섹스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
태그 : #순애
(참고로 둘 다 진짜 고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