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까 베르투스는 지금 이 시점에 미리 처리해야 한다.”


회귀자가 제안했다.


“아니 베르투스 회유 루트 있다니까요? 동료 만들기 가능하다고.”


빙의자가 반박했다.


“저 새끼 나 때도 살아있었는데 아직도 살아있네.”


환생자는 과거를 떠올렸다.


그런 그들 사이에서 나는.


‘그래서 베르투스가 뭔데 시발.’


유일하고도 평범한 일반인일 뿐이었다.


“그래서 장붕이는 어떻게 생각해?”

“장붕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붕아 어때?”


다들 내가 미래의 영웅이라니, 주인공이라니, 누구누구의 환생이라 짓껄이며 집착하는데, 평범한 마을 청년인 내가 왜 이 꼴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대충 주인공에게 구원받은 회귀자, 살아남기 위해선 주인공에게 붙어야만 하는 빙의자, 전생에 주인공의 연인이었던 환생자.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