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벨피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느낌


여친님이 잘해줌 작가의 신작이다.


대충 보기만해도 어떻게 전개될지 내용이 그려지고,


이미 내 머릿 속에선 저 누나의 폭풍섹스 후 웨딩드레스 입고 웃고 있는 일러스트까지 완성되어있었다.



2. 순애물

브레이크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순문딱.


다르게 말하자면 재미있게 쓰기 진짜 어렵다.


중간중간에 하렘, 판타지, 엘★리는 허벅지가♥등의 드리프트없이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 재미를 로맨스 감정묘사만으로 전부 잡아야한다.




3. 순애물 특유의 살짝 역함이 없다


남성향인만큼 남자도 한따까리하지만 여자가 초고교급 쿨뷰티녀에 빵디도 최소 35인치로 꽉 차있다


이 경우 크게 두 가지의 전개로 나눠진다.


1) 초고교급 쿨뷰티녀지만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남주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부여해 서열관계를 확립시킨다.



2) 노벨피아식 처녀설정으로 무시무시한 씹인싸기질 + 적극적극여주와 사연있는 척 하는 소극쿨찐한남주



작가가 선택한 전개는


이새끼 분명 모쏠아다라는데.. 놀라울 정도로 남자다움을 보여주는 갓한남주 장붕이와


처녀라도 누나라서 리드하고 싶지만, 귀여운 동생이 아닌 갓한남 장붕이에게 정신 못차리는 암컷


어찌보면 가장 현실적이고 이상적인 커플관계였고, 작가가 연애 한두번 해본 놈이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로 노피아에선 보기힘든 자연스러운 커플링을 보여줬다.




4. 씹멋쟁이 남주


설정상 이새끼 모쏠이라는데,


내가 봤을 때 심기 걸레 체 아다다.


연애할 때 남자가 해야할 100점짜리 리액션과 마인드를 보여주는게 질투가 날 정도.


부채감과 열등감이라는 단어를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부분에선 소름까지 돋았다.


누나가 좋아할만하네 라며 공감을 할 수 있었던.




5. 모쏠아다 여주.


유니콘충들이 활개치는만큼 당연한 사실이겠지만


노벨피아식 처녀가 아니다.


꼴에 연상이라고 이리저리 저질러는보는데


동생과 누나에서 남자와 여자로 바뀐 관계에 아직 적응을 못해서 버퍼링 걸리는 부분은 


바보커플의 풋풋함을 제대로 보여준다.


남성향답게 코스프레라는 위대한 도전도 시도하는데 이 작가의 필력이 합쳐져 


여자가 진짜진짜 남자를 좋아하나보다라는 현실성을 준다.




6. 현실적인 인간관계와 연애노선


소설에 개연성 찾는 놈은 알못이란 말이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


경험할 수 없는 마법, 이종족 설정은 작가가 왕이다. 반박시 네 말이 다 틀림.


"아니... 오크가 소추쇼타밖에 없는 게 말이 됩니까?"

"이 대륙의 오크는 고추가 큰 순간 집단윤간을 당하기때문에 생존을 위해 암컷이 절정할 수 없을정도로 고추가 퇴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연애와 결혼, 남녀의 마인드는 현실이다.


이세계라고 "하아 쇼가나이네~"를 남발하는 히키찐따랑 큰 눈망울의 쇼타가 180 몸짱남보다 인기 있을리는 없다.


2화만에 "e컵 + 빵디 35인치 재벌녀께선 혹시 저에게 특별한 감정있으신가요?" 등은 절대 실드가 불가능.



타이밍 나왔을 때 긴장해서 도망치려는 누나 붙잡고 키갈.


연애의 ABC?였나 순서따위는 개나줘버린 스킨쉽.


실제 내 인싸친구가 검수했다고도 믿을법한 인싸조연의 자연스러운 화법.


3인 사이에서 두명이 서로 사귀게됐을 때 발생하는 긴장관계

 마음이 있든 없었든 3명은 두번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고 남은 한 명은 소외감을 느낀다.

이 소외감을 잘 표현하는 동시에 선을 넘지 않았다


친누나와 동생 + 친구 누나는 수영복을 사러간다.

여기서 친누나는 수영복을 고르면서 동생과의 일절 대화없이 친구랑만 얘기하며 수영복을 구매하는 부분.





개인적으로 연애물 관련해선 노쨩 탑이라고 본다.


전작보다 몇배는  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