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에선 '정의'로운 빛이

벽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고 있었다.>


'?'


<여기는 왕궁.

오늘은 이미 왕국 내에 파다하게 소문이 퍼진.

바로 그 [용사]의 성검 수여식이 있다.>


"?"


<농민 출신인 부모 아래서 [성문]의 문장이 몸에 새겨진

선택받은 용사가 정의의 여신인 아테나에게 그의 [성검]을 

하늘로부터 받고 있었다.>


"?"

"?"

"?"


<역시 평민 출신이라 그는 예법을 잘 알지 못하는 듯했다.

그가 성검을 받는 얼빵한 표정에서 모두는 무례함을….>


"야, 서기관"

"? 무엇입니까, 대신…...?"





"""""어?"""""



하얀 외벽, 찬란한 스테인드글라스와

붉은 양탄자, 그 속에 금실로 엮여진 왕궁 문양과 함께

한없이 맑은 듯한 빛.


근엄한 왕과

예법을 잘 알지 못하지만

한 무릎을 꿇은 자세를 

힘겹게 유지하는

용사.

그리고 그를 둘러싼 고위 대신들과

성검 수여식을 주관하는 대주교.




그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청새치 대가리였다.




「여름이었다.」






작가의 말: 

↑모티브

주제가 주제인지라 솔직히 얼마나 길게 쓸지 감도 안 잡힘.

예상대로면 4~6화+외전 정도로 끝날 듯


오늘의 청새치: 

동물의 숲에서 바다에서 7월~9월 동안 잡을 수 있는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