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novelchannel/66610800?mode=best&p=2 관무불가침 뜯어보기 1편 링크


아니 이걸 념글을 보낼줄 상상도 못했음 ㅋㅋㅋㅋㅋ

원래 귀찮아서 안만들려고 했는데 장붕이들의 염원에 힘입어 2편도 만들게 됬음 

감사합니노

그럼 갑니다 아주 빠르게


1편 요약.

1. 무협지의 오대세가는 실제 역사에 나온 호족세력을 바탕으로 창작된 세력이다.

2. 호족세력은 중앙정부한테 개기며 호족의 영향력이 닿는 지역이면 그 곳에 파견된 성주(도지사)보다 힘이 쎄다.

3. 따라서 중앙정부는 오대세가(호족)을 죽여야만 황권이 강화된다.

라고 요약을 할수 있겠다.

그렇다면 왜 정말 9할 9푼 9리의 확률로 어째서 중앙정부는 무림세력을 족치지 못하고 있는것일까?

이제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자.

여러분들이 아는 무협지에서의 중앙정부군은 다음과 같을것이다.

국경지대에 배치되어 오랑캐들을 막아내는 최정예 백만금군.

황실의 사냥개이자 정보조직인 금의위와 동창.

이렇게 3개가 있다.

자세한 설명을 위해 지도를 펼쳐보고 설명하고자 한다.


나무위키에 있는 지도를 긴빠이해서 가져왔다.

여러분들이 알고있는 무림세력 지도다.

관무불가침이 지켜지고 있다는 가정 1개, 그렇지 않다는 가정 1개로 예를 들어보겠다.


<관무불가침이 지켜지고 있다는 가정>

이제부터 여러분들이 황제전하라고 생각해보자.

무시무시한 마교애들은 1차 저지선인 곤륜애들, 2차 저지선인 무림맹 애들이 막아주고 있다, 이걸로 새외무림의 중원 침공에 대한 가정 중 1개가 사라진다.

남은건 새외무림인 몽골 애들, 즉 오랑캐들이 사는 지역이 내몽고 위쪽에 있는 평야지대에서 살아가고 있다.

자, 여러분들이면 어디에 백만금군을 배치할까?

이건 게임 좀만 해봐도 알 수 있는 답이다, 바로 내몽고 국경라인에 세운 다음 타워링하면 끝이다.

보급도 그냥 내몽고 라인에 보급라인 몇개만 박아놓으면 끝이다, 비용도 절감되고 관리하기도 편하다.

중앙정부 입장에서 보면 마교애들은 중원 먹으려면 무려 3500km를 행군해야 하는데 그걸 막아주는 애들이 있네? 그러면 그냥 내몽고 라인에 금군 박아놓자! 라는게 정답인거다.

중앙정부 입장에선 편하긴 하다, 대신 자존심을 좀 내려놓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한데...

어쩌겠는가?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쓸 곳은 많은데.

이를 보듯 그냥 무림애들 냅두면 편하다, 마교도 막아주고 동원령 내리면 와주고 세금 내주고 기어오르지 않겠다고 약속까지 받은 상태이니까.


<관무불가침이 없다는 가정.>

여러분들은 관무불가침 ㅈ까고 황권강화에 여념이 없는 황제전하라고 생각해보자.

구파일방은 괜찮은거 같다, 호족도 아니고 나름 관아 말도 잘 듣는거 같다.

일단 오대세가부터 조져야할거 같다, 지네가 뭔데 내가 명해서 간 성주를 무시하고 지네가 왜 성주노릇을 하고있단 말인가?

그러곤 갑자기 하지말라고 명한 소금 생산과 화약생산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오대세가를 토벌하기 위해 오대세가의 수장인 남궁세가부터 조지기로 한다.

그럼 일단 국경선에 배치되어 있던 백만금군을 북경에 소집한다, 이걸로 예산이 깍여나갔다.

백만금군에게 북경에서부터 안휘성까지 진군을 명한다, 금군애들 먹고 잘 보급라인 편성하는데 또 예산이 깍여나간다.

보급대가 요격당할 수 있으니까 호위대를 편성한다, 여기에 또또 예산이 깍여나간다.

안휘성에 도달하자 남궁세가가 성을 끼고 기다리고 있다, 공성전을 위해 공성무기인 공성탑, 공성추, 투석기, 이동식 사다리 등등을 준비한다, 만들고 보급하는데 또또또 예산이 깍여나간다.

준비가 끝났다. 남궁세가를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벽력탄을 위시한 화약무기들을 쏘아대니까 재보급하는데 또또또또 예산이 깍여나간다.

공격을 하던 도중 내몽고에서 몽골애들이 북경런을 시작했다고 한다.

급하게 철수를 준비하던 도중 신강에 있는 천산에서 마교가 내려와 중원침공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곤륜파은 막을 생각이 없다고 한다.

일단 금군을 3개로 쪼개서 하나는 북경, 하나는 몽골애들 타격할 타격대, 마교애들이랑 싸울 토벌대, 이렇게 3개로 쪼갰다.

여러분들은 황제니까 북경으로 돌아가는 금군 안에 있는데 갑자기 오대세가 남은 애들이 와서는 못간다고 길을 막아섰다.

심지어 북경 옆에있는 하북팽가는 내몽고에 붙어서 북경런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렇듯 관무불가침이 있을때랑 없을때랑 차이가 무시무시하다.

있을때의 장점이 없을때의 장점이랑 너무나 차이가 심하다.

중앙정부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하지만 관무불가침을 실시하게 되면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지역 치안을 지키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2. 호족 세력인 오대세가를 인정함으로서 중앙정부로부터 먼 지역의 안정성이 대폭 상승한다.

3. 대신 소금과 화약을 정부에서 독점생산함으로서 안정적인 예산확보가 가능해진다.

4. 무슨 일이 있어서 관에 협조하라고 하면 군말없이 협조가 가능해져 유사시 안정적인 인력 확보가 가능하다.


단점은 장점의 정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듯 관무불가침은 중앙정부 입장에선 너무나 매력적인 정책이다.

그리고 호족을 인정해 반란의 가능성도 대폭 낮출수도 있고.

중앙정부 입장에서는 관무불가침을 선제적으로 깰 이유가 없다, 황실이 먼저 깨면 리스크가 감당이 안될만큼 높기 때문이다.

무림에 있는 한 문파, 세가에서 먼저 깨면 역적으로 낙인찍히고 황실 + 무림 토벌대가 편성되고 고수도 스치면 죽는다는 화약무기들을 견뎌내야 하는데 그 어떤 무림세력이 먼저 깨려고 할까?


무협에서 관무불가침을 못깨는 이유를 알아보았다.

이런 글 처음 써보는거라 필력이 거지같아도 이해를 바란다...

다음엔 뭘 다룰지 고민이긴 한데 장붕이들이 추천해주는거 할까 싶다.

질문, 다음 주제 추천은 언제나 환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