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물에서 주로 나오는 지적 중 하나가 '아니 교수랑 교사가 그렇게 개쩌는 능력자면서 왜 학생들이 대신 구름??' 이라는 건데

꽤 올바른 지적이라고 본다. 히로아카에서도 프로 히어로 존내게 많은데 학생들이 구르는 게 좀 이상하기도 했고 ㅇㅇ


그래서 그냥 든 생각인데, 반대로 생각해서 학생들이 활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면 되는 거 아님?


제일 쉬운 건 프로나 교수들도 수가 적어서, 고질적인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학생들을 쓴다는 설정

근데 이건 너무 편리한 변명 같기도 해서, 더 나아가서 아예 교수나 교사, 프로들이 사라져서 학생들이 대체해야 한다는 

설정이 나오면 맛있지 않을까 함


뭐 대충 히어로물 같은데서 주인공은 히어로 아카데미에 다니는 학생이고, 사실 주인공이나 주인공 동료들이 나설

일은 별로 없었지만 중반부 쯤에 프로 히어로들이 몰살당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거임

프로 히어로들이 매년 모이는 연례 행사장에 빌런들이 군대에서 빼돌린 전술 핵무기를 떨궈서 연례장과 근처 시설을

모조리 날려버리는 거임. 핵무기를 버틸 수 있었거나 혹은 행사장에 늦게 도착한 몇몇 프로 히어로를 제외한 사람들은

다 그 자리에서 몰살당하고, 이 혼란을 틈타 빌런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는 거임

당연히 갑작스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히어로 후보생인 주인공과 동료들도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고...


그냥 죽 먹고 자다가 갑자기 떠올랐음

이제 소화되면 다시 자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