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4를 하고 있음

그리고 여기에는 아예 컨셉질 적극 장려하는 퀘스트가 하나 있음

실버 슈라우드라고 대충 지금으로 따지면 마블 히어로 중 하나 코스프레 작정 하고 하면서 악당을 처단하는 ㄹㅇ 퍼니셔 다 되는 퀘스트임

심지어 보상도 꽤 괜찮기도 하고 25레벨 마다 성능 자체 업글도 해 주고 무엇보다 핏이 간지가 살아서 아예 컨셉질 하기 좋음

그런데 이게 코스프레용 장비인 주제에 검은색 롱코트에 검은 중절모라는 느와르 최적화에 들고 다니는 것도 느와르풍 토미건, PPK 

거기에 커마도 눈에 흉터 그어져 있는 걸로 해서 심성은 착하지만 컨셉질 하는 군인 출신 코스어 아재(강하다)가 됨

이런 플레이를 하고 있자니 든 생각임


일단 주인공은 간지만 생각하는 그런 타입의 인간임

다른 아카데미 캐릭터들이 어지간 하면 뭐 자기 재능이니 히든 피스니 하고 있을 때 이 친구는 그거 할 시간에 어떻게 하면 좀 더 간지가 나는 말투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간지나게 등장할 까를 고민하는 ㄹㅇ 찐광기에 가까운 친구임

그리고 이런 주인공이 좋아하는 건 느와르, 쌍권총. 특히나 홍콩 느와르 덕후였던 지라 주윤발 형님의 베레타 난사가 인생의 목표일 정도로 미친놈임 

주변 평판은 좀 기행이 심하고 머리에 나사가 몇 개 빠진 것 빼고는 그냥저냥 착한 애 정도 


아무튼 간에 이런 주인공은 어느날 갑작스럽게 환생 당함. 사인은 무호흡증으로 인한 질식사... 

그러나 아무튼 간에 간지만 챙길 수 있다면, 로망을 실현시킬 수 만 있다면 별 상관없다는 비범한 미치광이인 주인공은

자신의 로망이자 야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준비를 하게 됨


그리고 주인공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홍콩 느와르 덕후에 특히 주윤발 형님의 베레타 쌍권총을 좋아하는 만큼 모스트 2픽으로 두 가지를 가지고 있음. 하나는 쌈마이한 감성이 가득한 데메크,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건카타가 나온 이퀄리브엄. 둘 다 쌍권총에 쌈마이한 감성이 강한 만큼 주인공은 진짜 미치광이라 절대로 한 손에 총 안 듬. 무조건 아킴보, 아킴보, 아킴보만 함. 총 하나가 못 쓴다? 그럼 빈 손에 칼이라도 들어야 하는, 그런 컨셉에 모든 걸 잡아먹힌 그런 캐릭터임


여러모로 맛이 좀 가있긴 하지만 로망을 챙기고 간지를 챙긴 주인공이 하는 일은 선한 일임. 얘가 동경하는 게 홍콩 느와르의 주윤발 형님이라고 했고 또 모스트 2픽들 상태가 상태임 만큼 다크 히어로를 선망하는 타입임. 문제는 컨셉에 잡아 먹혀서 남들이 보면 그냥 미친놈이 지가 뭔 용사인 줄 알고 설친다고 싫어라함 특히나 옆에서 같이 다니는 동료들은 하나 같이 주인공의 컨셉질에 손발이 블랙홀로 빨려들어가고 


그러거나 말거나 본인은 간지가 난다고 생각하고 또 결과는 아무튼 좋으니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 한다는 어디서 또 들은 건 있어가지고 이런 소리 하면서 아킴보와 느와르에 광적으로 집착하면서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유쾌한 찐광기 주인공의 이세계 모험기


어떰? 꽤 많은 소설을 봤는데 아킴보를 주로 사용하는 주인공은 없는 것 같아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