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믹호러라한다면 가장 떠오른것이 있을것이다


인간으로서는 상상하지못할만큼 깊은 심연의 주인이며 우주의 지고한 존재 크툴루


보는것만으로 사람은 미쳐버리는 공포의 존재


눈떠보니 내가 그런 존재가되었다


눈떠보니 드넓은 바다속에 인간으로서는 느끼지못할 기묘한감각과 무언가 상상만해도 할수있을것만 같은 이 느낌


그순간 내가 코즈믹호러속 존재가 되었다는걸 알수있었다


나는 드넓은 이 바다속을 유유히 헤엄쳐나가며 바닷속을 구경하기를 몇날 몇일 이젠 이마저도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해서 가장 가까운 육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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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퍽!!


"개좆같은 귀족새끼!"


정체를숨기고 영지를 탐방하고있던 라이오스가문의 망나니를 집으로 들여보냈던것이 큰 화를 불렀다


감히 천민주제에 라이오스가문을 푸대접을 하였다는 말도안돼는 이유를 들먹여 고문을 하고 아내와 딸을 노예로 대려가버렸다


왼쪽눈과 오른쪽 다리 그리고 손가락 3개를 잃었다 그것보다 더 고통스러운건 가족을 그 좆같은 돼지새끼에게 빼앗겨버린것이다


"으아아아아아!!!!!!! 씨발!!! 씨이발!!!!"


화를 주체할수가없었다 이 온몸에서 끓어오르는 열기를 식히려 바닷가로 나왔지만 바닷가의 짠바람도 부글거리는 화를 식혀내릴순없었다


콰직!!


"씨발!!!  씨이발!!!!"


목발이 부러졌다 붕대로 감아오른 붕대사이로 흙먼지와 모래자갈이 새들어가 상처를 쿡쿡 찌른다


하지만 고통스럽지않았다 아니 오히려 머리를 터트릴것만같은 분노가 그의 머리를 헤집어놓는것이 더욱 고통스러웠다


왜 아무것도 하지않는거야? 칼을들고 가족을 구해!


하지만 할수없었다 끓어오르는 분노는 망나니에게 향하고있는것이아닌 아무것도 하지않고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에게 향했으니 말이다


털석!


"제발...제발 부탁합니다... 주신 마이엘님이든 마족이든 제발 부탁드립니다..."


까슬한 모래 자갈바닥에 무릎을 꿇고 이 부당한 현실에 고자질한다


"내 영혼이든 내 썩어버린 육체든 뭐든 원한다면 모든걸 다 내 바칠테니"


목소리는 목구멍을 메워나갔다 신선한 산소를 공급받길원하는 기도는 열렸다 닫혓다를 반복하며 꺼이꺼이 말문을 이어나간다


"그자를 죽여주십시오 그자에게 죽음을 아니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끄윽...!


기도는 눈물로 메워졌다 눈두덩이는 피로 메워졌다 붕대는 찢어진 살점과 피 그리고 모래로 얼룩졌다



바다는 말이없었다


아니 말을 할수없었다


무언가  무언가가 오고있기에


아 ! 그것이온다


거대한 무언의 존재 그것이온다!


아! 그것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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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쓸려했지만 자야해서 여까지 삘받아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