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뭐든지 물어보세요 ]

" 저 솔직히 이세계 환생까진 이해하겠어요 "


나는 불만이 가득한 말투로 신에게 물어봤다.


[ 다행이네요. 몸은 맘에 드시나요? ]


" 그게 문제에요 다 좋은데... 왜 제가 여자가 되었고, 게다가 동물의 귀와 꼬리같은게 달린거죠? "


[ 어머나 모르시나요? ]


뭘 모른다는건데 신 십덕새끼야!!!


" 뭘 모른다는거죠? "


[ 이 세계의 반인반수족은 노예에요 ]


" ... 더 최악인데요? "


[ 그렇게 된 한사람이 거기서 벗어나려고 바둥대는 모습. 아름답지 않나요? ]


" 아니 시발! 미친년아 그래서 나를 노예취급받는 반인반수 미소녀로 만들었다고? "


[ 네! 당신의 취향이 그런 소설을 보는거였잖아요? ]


" 아니 시발 소설 읽는건 그럴수도 있지 근데 왜 내가 그게 되냐고요? "


[ 그야 그건... 독자의 입장에서 재미있는거니까요. ]


신이란 새끼는 키득대기 시작했다.


" 미친년아! 그럼 뭐 너는 내 인생의 독자냐? "


[ 네 맞아요! 그러니까 최대한 재미있게 발버둥 쳐주세요. 김장붕님. 독자로서 응원해드릴게요 ]


뿌우 하는 생일파티때 쓰는 나팔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지금 내상황은..ㅡ


시발 왜 손목에 수갑이 채워져있고 목에는 개목줄이 채워진건데?


[ 최대한 발버둥쳐보세요 그럼 탈출할 수도 있잖아요? ]


" 시발 잠깐만 못 탈출하면 나 어떻게 되는건데? "


[ 그거야 당연히.. 성노예로 팔리시는거죠? ]



" 미친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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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친 신을 만났다.


그리고 신은 자신의 인생의 독자라고 했다.


근데 시발 내 인생이 신이 보는 작품인데 더 자극적이여야한다고?


이거 완전 신새끼 작가놈 쥐흔하는 독자새끼 아니냐????


시발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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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해당 작품은 합법적 쥐흔이 가능한 작품입니다. 당신은 이 작품의 신과 비슷한 존재입니다. 


작가가 제일 꼴리는 시츄로 장붕이의 운명이 결정이 됩니다.


단. 상황만 제시가 가능합니다.

다만, 장붕쿤은 그걸 원치 않아 해당 상황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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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컨셉의 소설은 어떨까? 웹소 플렛폼답게 합법적 시츄제시 쥐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