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을 할 때에, 여장러들은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향수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인간이 자신 앞에 있는 사람을 마주할 때에는, 눈으로 얻는 지식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심리'와 '무의식'의 영역에 들어간다면


후각의 역할도 장난아니게 중요해진다


또한 여성과 남성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체취'이다


그렇기에 대충 여자같은 남자애를 여장시킨다고 무작정 여성스러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일단 머리카락 or 가발에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샴푸(엘라스틴이나 케라시스 정도는 써야지)를 물에 타서 면봉으로 군데 군데 바르거나 아니면 감는 방법을 사용하면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여성의 향기'가 나도록 할 수 있다


또한 남성의 호르몬으로 인한 체취가 주로 나오는 곳에는 데오도란트는 기본이고(하지만 이건 한국인은 해당 사항 거의 없음. 한국인은 이런 종류의 체취가 강한편이 아니여서) 아리아나 그란데같은 달달한 느낌의 향수를 뿌려주거나 하면


여장을 하는 남성들이 주로 노리는 포인트인 '귀여운 여성'의 느낌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이러한 '향기'는 특히 '잠시 스쳐지나가는 상황'에서의 인지를 속이는 데에 큰 영향을 준다


즉 여장을 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눈' 뿐 아니라 '심리'까지 혼돈시키는 기초적인 임플란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