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아린 아가사




"오늘도 '재밌는 장난' 을 시작한다냐."



그녀는 아무리 봐도, 컨샙충이다. 말 끝 마다 ~냥 ~냥 거리고 있다.


다른 고양이족 여성들은 평범하게 말하는데, 저 미친 고양이는 컨샙에 미쳤는지, 어미에 냥냥 거리지 않는 날이 없다.


다시 강조하지만 저 고양이는 컨샙충이 분명하다.


그녀는 유포리아에서 '마법 상점 아가사' 를 운영하고 있다. 그녀의 마법 상점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순한 마도구 뿐만이 아니라,


'이런걸 마을에서 판다고? 미친년인가?' 생각이 들, 위험한 물건들도 취급하고 있다.


향간에, '캣닢' 이라는 마약도 판매한다는 소문이 있다.


"아마냥, 왜 몸에서 다른 여자 냄새가 나냥?"


저 미친 고양이는, 집착이 너무 심하다. '적당히' 가 없다.


예전에, 마을에 방문한 여성 모험가에게 길을 알려주다가 '바람 피운다' 라고 얻어맞고, 마법 상점 지하에 '감금' 당했다.


분명, '아직 사귀는 게 아니니까, 바람피운다는 거 자체가 앞뒤가 안 맞다.' 라고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아직 사귀지는 않지만, 바람은 피우는 것은 지금도 용서할 수 없다냐." 였다.






에이린쉬어 엘리자베스




"키르아린 자매님, 왜 교단홍보 전단지를 똥 닦는 휴지로 쓰시나요?"

위에서 말한 고양이년보다 '상대적' 으로 정상이지만, 때어놓고 보면 '만만치' 않다.

'레미시아' 교단의 성녀로, 교단의 부흥을 위해 포교 여행을 하고 있다가, 우연한 계기로 동행하게 되었다.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저 여자 '서큐버스' 다.

아무리, 머리에 달린 박쥐 날개를 하얗게 칠했어도, 저 날개가 천사의 날개로 보일 리가 없다.

"저는 비록 서큐버스지만, 아직 이성과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답니다?"

너무 고귀해서 가까이하다가, 빛에 휩쓸려 탈 것만 같다.

...라고 생각할리가 없다. 저년도 컨샙충인 것 같다. 물론 지가 저렇게 말하는데 어쩌겠는가? 믿어야지.

'레미시아 교단 이외는 이단입니다.' 라고 주장한다. 그걸 생각만 하면 모르겠는데, 다른 종교 시설에서 말하고 다녀, 심각한 어그로를 끈다.

소문으로는, '몇몇 마을' 에 방문했을 때, '이단을 정화한다' 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방화를 했다는 '금발 머리의 미친 서큐버스' 가 있다고 하던데 그저 소문이길 바라고 있다.





세나




"여성 학우분들이, 저에게 '어장관리에 미친 여우 년' 이라 했사오나, 소녀는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사옵니다."


동방 지역에서 아카데미로 유학을 온 구미호.


그나마 일행 중, 가장 얌전하고 그나마 '상식적' 으로 말이 통한다.


하지만 저렇게 평범하면 어떻게 함께 여행을 하고 있겠는가?


'서큐버스' 인 에이린쉬어 조차도 기겁하게 만든, 여우짓으로 '아카데미 여자들의 적' 으로 불리우고 있다.


'여우짓을 의도하고 하는 년은 3류다.'


'여우짓을 의도하지 않고 하는 년은 2류다.'


'지가 하는 짓이 여우짓인지도 모르는 년이 1류다'


에이린쉬어의 '여우론' 에 의거하여, 세나는 1류 여우라고 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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