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개찌질하다거나 말이 나오고 있고 어디서는 흔한 양식형 후피집이라길래 안 보다가 계속 말 나와서 1화는 쭉 읽고 27화는 대강 훑어 봄.(1화랑 27화만 봄)


일단 주인공 상황이 소꿉친구가 수도에 돌아가고 싶다니까 나중에 성공해서 같이 가자고 약속하고. 서술된거 보면 어릴때의 약속이지만 서로 감정적으로 교류도 있는거 같음.


근데 소꿉친구가 어느날 수도가겠다고 용병대 따라 야반 도주 함.


버려진 주인공은 자기가 약한 탓이라고 괴로워하다 뒤늦게 더 큰 성공을 위해 전쟁터 나가고.


이후에는 수녀 만나서 수녀랑도 연애 좀 하다가 수녀가 용사 파티에 간다고 "다신 만나지 말자"하고 주인공 두고 감.


이후 주인공이 더 강해져야 한다고 몸을 불사르다 전쟁 영웅되서 전역하는게 1화.


1화 보고 바로 27화 봤는데 여기 적힌대로면 주인공 혼자 망상은 아니고 진짜 소꿉친구랑 수녀랑 서로 고백만 안 했지 사실상 사귀던건 맞았음. 그건 27화 보면 알게됨.



이걸 기준으로 보면 주인공이 찌질해도 욕을 심하게 먹을 수준은 아니라고 봄.


첫사랑이랑 한 추억 하나 가지고 노력 중이었는데 소꿉친구는 상담도 없이 혼자 야반도주해버리고.


이후 만나서 두 번째 연인인 수녀는 주인공이 소꿉친구랑 안 좋게 헤어진거 알면서 갑자기 상담이나 다른 말 없이 용사파티 간다 하고 다시는 보지 말자고 함.


주인공 시점에선 너무 뜬금없는 일들이었음.

좀 극단적이지만 방황할만 하더라.


그리고 1화만 봤을때 문장들도 무난하게 괜찮은 느낌이었음.


흔한 쓰레기 후피집들 보다는 글도 괜찮고.


일단 주인공 좀 찌질한거 말고 아직 밝혀진 것들이 없다보니 쓰레기 후피집 계열이라 말하기도 어려움.


나중에 과거 연인들 다시 나왔을때 지적할만한건 연인 둘 다 제대로된 대화없이 일방적인 통보만 하고 버리고 간 것들이라.


이걸로 '테에에엥 우리가 그러지 말았어야하는 데스읏! ㅠㅠ'하면서 과하게 대가리 박는게 아니라 서로 대화로 갈등 해소하면 괜찮은 작품이 될듯.


결론) 후피집 태그 안 달았으면 그나마 잡음은 적었을 작품.


후피집을 달았어도 나중에 흔한 후피집 전개 마냥 여자들이 찌질해지지 않으면 괜찮을 작품.


아직은 지켜볼 단계인 무난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