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가키

그 외에도 금태양, 흑인, 실눈캐 

난 이런 캐릭터성 한개에 기대는 소설을 절대 안봤다

왜냐면 음 금태양이면 '우횻www'이나 ntl, 흑인도 비슷하고, 실눈캐도 앞 안보이는데 사실 보이고 그걸로 주변에선 오해하는거

이런 장면 원툴+단발성 캐릭터성이기 때문에, 여태까지 몇번 찍먹하고 그 뒤론 금태양, 흑인, 실눈캐 이런거 절대 안봤었음

근데 내가 이걸 본 이유는 단순히 PD픽에 있었기 때문이고, 챈에 잠깐 보기로는 잘썼다-. 라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임


그렇게 우연히 보게 된 [미궁도시 메스가키 전당포]는 이런 내 생각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고, 혹시라도 나같은 사람이 있을까봐 이 리뷰를 쓰게 됨



<장점>

1. 소설이 외유내강임

전에 이 작품에 대한 평가를 2개 봤음

하나는 재밌다는거고, 다른 하나는 제목이 ㄹㅇ 함정이라는 평가였음

솔직히 그렇잖아


저 제목이랑 소개문 보면 '아 그냥 주인공이 메스가키 밑에서 일하면서 좆뺑이 치고 히로인들이랑 엮이구나' 라고 생각하지

이런 생각으로 보게 된 소설은 생각 이상으로 진중하고, 무거운 내용이더라


보면서 드는 느낌이 이랬음

- 필력이라고 해야되나? 기본 체급이 높다

- 무거운 내용을 전개하면서도 등장인물들로 분위기가 내용에 먹히지 않게 작가가 주도적으로 잘 끌고감 

- 다회차 회귀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본게 느껴짐 / 솔직히 다회차로 늘어지는게 없잖아 있긴했는데, 작가도 그걸 아는지 금방 해소시켜줌


특히 에피소드 끝날 때쯤에 뽕맛 지리더라


근데 퍼먹으면서 드는 생각이 약간 괴담호텔처럼 에피소드 1개 분량 쌓아놓고 쭉 달려야 제일 맛있게 먹을듯?



2. 회귀 전에 한 약속은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가?

이 작품은 회귀물임

많고 많은 회귀물중에서도 뭔가 스자헌 생각나던데, 아무튼 보면서 소소하게 감동하게 되더라

회귀 전에 약속을 했는데 솔직히 안지켜도 되잖아

ㄹㅇ 실제로 회귀물중에 사건 끝나고 단순히 귀찮다고 안찾아가거나 날먹했다고 기뻐하는 것들도 봤었음

근데 주인공은 하나하나 찾아가서 자기가 약속했던걸 다 지키더라 캬~~ 이게 주인공이졔

댓글창에서는 이런 주인공이 답답하다는 댓글도 있었고, 실제로 읽게 된다면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름

그래도 주인공은 최소한 자기가 한 일들에 대해서 책임질 줄 안다는걸 알게 된 에피소드라서 앞으로가 기대 되더라


아직 주인공에 대해서 뭐 하나 제대로 나온건 없긴한데, 수많은 억까에서도 묵묵히 이겨내려는 주인공을 좋아한다면 특히 추천함



<아쉬운 점>

1. 개억까? 떡밥?

작가의 생각이 있을거고, 아직 뭐 하나 제대로 풀린 정보가 없어서 평가하기 어려운데 솔직히 전개 자체는 호불호가 갈릴만한 내용임

왜냐면 단순하게 지금까지 나온 것만 평가하면 신이란건 실시간 이유없는 개억까 하는 중이고, 히로인은 세계관 최강자 중 하나라는데 뭐 하나 해준게 없음

솔직히 히로인같은 경우는 뭐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데, 신은 진짜 ㄹㅇ 개새끼임

떡밥이 있긴 해서 앞으로 확 달라지겠지만, 지금 나온데까지는 걍 신의 장난감되서 인위적으로 인간찬가 찍는 그런 내용임



2. 제목이 ㄹㅇ 함정임

읽다보면 ㄹㅇ '아 직관적이구나' 이해가 되는 제목인데, 하... 뭔가 솔직히 누르고 싶지 않은 제목이라서 더욱 아쉽게 느껴지더라

위에도 적었지만 제목만 보고 거르지말고 한번만 다시 생각해보라고 다시 적음



솔직히 내가 리뷰에서 스포하는걸 안좋아해서 여태까지 쓴거는 내용적인 측면은 거의 쳐내고 썼는데 이번에는 넣을 수 밖에 없어서 뭔가 아쉽네

앞으로도 이렇게 쓸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말도 안되게 좋게 적었는데, 그만큼 지금까지 나온 부분이 놀라웠어

일단 이렇게 밑에 있을 작품은 아니라서 좀 평가를 좋게 썼으니까 이해해주면 좋겠음...


캬~~ 아직 안읽었으니까 '이게 뭔데 씹덕아?' 라고 하겠지만, 나는 엔드게임 아이언맨 생각나서 뽕차더라 츄라이츄라이




제발 읽어줘!!!!!!!!!!!!!


작품 링크: 미궁도시 메스가키 전당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