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국출신 전 중위 사제. 그게 나다.


견습사제 시절엔 계속 성국에 남아서 수행하면 고위 사제까지 노릴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하지만 이미 성국 내의 고위 사제직은 거의 내정자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나서 중위 사제직을 끝으로 성국에서 나왔다.


상당히 충동적인 짓이었지만 다행히 직업 특성상 오래 굶을 일은 없었고, 또 한번의 행운으로 상당한 경력의 모험가에게 여러 기술도 사사받을 수 있었다. 그 중 3할은 여자 조지는 기술이었지만 말이다.


아무튼, 모험가 길드의 본단에 가서 성직자로 등록하고 취직하면 적어도 늙어 죽을때 까지는 일자리 걱정이 없을거라는 스승의 말에 따라 제국 수도까지 왔다.


확실히 성국 출신에 중위 사제까지 간 사람은 드물었는지 바로 모험가 길드 소속 성직자 중 최고라는 '예언자' 님과 바로 면접을 시켜주더라.


"저기요..."


"아. 네!"


"혹시 성국 출신에 성함이 데시오 카르날..."


"어 네... 어떻게 아셨어요?"


쪼르륵...


어? 이게 뭔 소리...


"주인님...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감히 체면따위를 신경쓰다가 늦어버렸습니다! 뵙기 전까지 믿지 못하는 병신이었습니다♡ 이 병신 개보지년 훈육해주세요♡ 이딴 병신짓한 암컷♡ 보지로 생각 안하고 조그마한 암컷 뇌로 생각했어요♡"


예? 다시 한번만 말씀해주세요? 뭐요?


"예언자랍시고 떠받드는 멍청한 수컷들때문에♡

감히 운명의 상대♡ 미리 보려다가♡ 주인님 만나써여-♡ 멍청하게 신성력 다 부어서♡ 탈출도 못하고♡ 꿈속에서 주인님한테 찌걱찌걱-♡

개기다가 그대로 퍽♡퍽♡ 샌드백처럼 쳐맞고♡

이름이라도 알아내려고 수작부렸어요-♡근데  주인님이 바로 눈치채서-♡ 주인님 신성력으로 붙잡혀서 또 바로 오나홀 섹스♡ 자존심 싹둑♡

예언자란 년이 바로 들켜서♡ 몰래 보기만 하던 겁쟁이 암컷 잡아서 올바른 암컷성벽 조교♡--"


쉽지 않네 진짜.

"잠깐 아가리좀?"


"넵♡ 닥치겠습니다♡ 이 말버릇♡ 주인님♡"


아. 이 말버릇 고쳤었는데.

"그러니까... 제가 나중에 예언자님을... 조교...한다고요...?"


"네♡ 이미 제가 관측♡ 예언♡ 다 해버렸어요♡

이제 무조건♡ 무조건 저는 주인님한테 당해요♡ 나대다가 병신같이 조교 확정♡ 보지로 생각하는 암컷다운 행동♡ 주인님도 병신 보지가 주인님한테 알아서 기어온거 칭찬해주셨어요♡"


내가? 저런걸 가르쳐?

"제가, 그쪽을, 그렇게, 미래에, 조교,하게 된다..."


"넵♡ 신성력 다 부어서 예지했으니까 백 프로♡

주인님이 신성력까지 사용하셔서 조교했으니까 이백 프로♡ 사실 지금도♡ 주인님하고 눈 마주치면 무서워서♡ 어떤 벌 받을까♡ 오줌 질질♡"


아니 씨발. 저 예언은 잘못된 예언이어야 해.

"근데...뭐 언제 만날줄 알고 그런 예언을...?"


"앗♡ 저 눈빛♡ 하나도 안믿는다♡ 주인님한테 5년만 기다리리고 전하라고 하셨어요♡ 어짜피♡ 5년 뒤면 알아서 다 따먹는다고♡ 그리고 성국에 있는 후배♡ 데이아♡ 그년도 따먹으라고 전해달래요♡ 여기 제 집 열쇠랑 제 저금 열쇠♡

주인님 쓰고싶은대로 쓰세요♡ 버리지만 말아주세요♡ 좀 혼란스러우실 테니까 먼저 갈게요♡"


5년...? 난 5년 뒤에 뭐가 되는거지? 그리고 애초에 '다' 따먹어? 또 누가 있어?




이렇게 신실하던 성직자가 5년동안 점점 수컷타락해서 결국 예언을 자기실현 해버리는 거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