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문학과는 달리 재미와 욕망 충족에 중점을 둔 장르소설에 적응할 수는 없었지만,


당장 돈을 벌어야 하기에 음습한 남자들의 성욕을 충족시키는 야설을 쓰면서 울먹이는 김장순(20살, 처녀, 음침거유임)


그런 김장순은 순문학을 쓰는 동안은 받아본 적 없는 엄청난 관심과 나데나데에 당황하고 만다.


'이, 이런 천박한 글을... 좋아해준다니... 미, 믿을 수 없군요!'라면서 오만하게 말하지만 헤실헤실 풀리는 그녀의 입가는 이미 약해지는 그녀의 가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는데...



오... 생각보다 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