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각색을 넣어서 말해보자면


과학 기술 같은 수준으로 마법이 발전한 대마대와 비슷한 세계, 완벽하다고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지옥도 아닌 세계에 탐욕의 마왕이라는 괴물이 나타나 세상을 초토화 시킴.


탐욕의 마왕은 무한한 탐욕으로 세상을 집어삼켰고, 이 넘치는 탐욕이 언젠가 자신과 세상을 파멸로 이끌것이란걸 알았음.

그렇기에, 그는 세상의 절반을 정벌한 시점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탐욕의 저주의 절반을 평범한 인간인 주인공에게 보내버림.


탐욕의 마왕의 저주는 탐욕의 왕의 근원인 무한한 탐욕의 절반을 탐욕의 마왕이 저주로 가공한 것, 저주의 주인에게 무한한 탐욕과 그 탐욕을 이룰 능력을 주는 강력한 힘이었음.


탐욕의 마왕은 어떤 대상에게 가든 무한한 탐욕에 고꾸라져 제 혼자 파멸할거라 생각했고, 그렇기에 저주를 내린 시점에서 주인공에게 관심을 꺼버림.


그러나, 정부가 주인공을 발견해버림.


그 세상의 정부는 현재 단 하나의 통일정부였는데 세상의 절반이 망해버려서 어쩔 수 없이 만들어졌지만, 현실은 산하기관이 더 강력한 아이러니한 기관이었음.


정부는 날뛰던 저주의 영향으로 주인공을 포획하고, 그를 이용하기 위해 주인공의 기억을 지워버림.


그리하여, 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순수한 상태로 깨어남. 정부의 사람(여자, 유일한 히로인 사실 유치하게 노는거 좋아함.)이자 주인공의 감시역에게 거짓 설정을 부여받고 탐욕의 마왕 타도를 위해 움직이게 됨.


주인공은 저주를 이용해 조금씩 강해졌고 마침내 탐욕의 마왕을 상대 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음.


지금까지 주인공과 함께한 정부의 감시역이자 이제는 자신의 연인과 마지막 데이트를 즐기고 주인공은 탐욕의 마왕에게로 향함.


그러나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주인공은 털려버림. 무한한 탐욕의 전부를 넘겼을거라 생각한 정부와는 달리 절반만 주인공에게 넘어갔기 때문임.


탐욕의 마왕은 주인공에게 유언을 말하라 전함. 주인공은 질질 짜며 말하였음.


"조금만 더 하면... 내가 세계최강이 될 수 있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순수하면서도 터무니 없는 욕망. 무한한 탐욕은 그것을 이룰 힘을 주인공에게 주었고 주인공은 자신보다 강한 유일한 생명체, 탐욕의 마왕을 죽이며 욕망을 이룸.


그리고 주인공또한 탐욕의 마왕과 같은 선택을 함. 자신에게 있는 절반과 자신에게 흡수된 탐욕의 마왕의 나머지 절반의 저주를 포기하기로.


하지만 약간은 달랐음. 주인공은 탐욕의 마왕의 저주를 셀 수도 없이 많은 조각으로 잘라내어 세상 전체에 흩뿌리었음.


그렇게 세상의 모든것은 자신이 원하는걸 능히 이룰 수 있는, 그러나 노력을 요구하는 그런 힘을 가지게 되었음.


진짜 개쩌는 꿈이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