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뭔가 이야기 이상한 데로 빠지는 것 같아서 말하는 건데.

네 질문 -> 신이 선하지 않으면 왜 믿어야 하지?
두려움 때문에.

이게 내 답변이고.

네가 말했던 것처럼 아즈텍 신 믿는 것도 딱히 문제가 없지.
그게 그 치들이 생각하던 신을 만족시키는 방법이니까

나는 반드시 꼭 신을 믿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세상의 불완전성과 불합리함, 누군가의 불행 따위가 신의 유무나, 전능함 따위를 설명할 수 없다는 거지.

너처럼 신을 안 믿는 게 신이 더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는 거고.
네가 신을 믿든 안 믿든 나는 상관 없어.

다만 신이 선하지 않는데 왜 사람들은 신을 믿었을까?
->두려워서 그랬다.

세상의 불완전 하기에 신이 존재할 수가 없다.
아니면 무능하거나.
->설령 존재한다 해도 선하지 않거나 인간과는 가치관이 달라서 이렇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

이런 거지.
세상의 불완전성이 신의 무능이나 존재 유무를 증명하지 못 한다는 거고.

토론 재밌네

애초에 그 전지전능한 신이 이 세계 하나만 창조하고 담당해야한다는 제한도 없는데 다른 세계도 왕창 존재하고 그중 하나가 이 세계일수도 있는거 아닌가. 다른 '평범한' 세계도 존재하지만 다른 기반조건(물리법칙) 하에 어떻게 굴러가는지 보고싶어서 실험삼아 만든게 이 세계일수도 있는일이지

그리고 애초에 네가 기준에서 드라마틱 하지 않은 거지, 신 기준에서는 드라마틱 할 수도 있는 거지.

우리가 모를 뿐 세상 어딘가에는 이미 드라마틱한 일이 벌어지고 있고, 이순신이나 한니발 같은 영웅들도 있고,
 적벽대전 같은 세기의 전쟁 따위가 인류 역사에 얼마나 많은데.

애초에 기준을 자꾸 개인의 좁은 세계만 보니까 문제가 있는 거지.
인류 역사적으로, 전 지구적으로 보면 이 세상도 충분히 버리이어티 하다고.

그리고 아래 답글처럼 물리법칙이 다른 평행세계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거고.
인간이 생각한 것을 전지전능한 신이 생각하지 못 했다는 게 오히려 더 말이 안 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