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기사, 호위, 보디가드

이 얼마나 멋있고 낭만적인 직업들인가?

그래서 수호기사 등을 검색하다가 찾은 소설이 바로 호위무신 되시겠다



미니노블이 100화 완결!! 이라서 부담없이 읽기 좋은 양이고, 기대?한 장르적 특성상 질질 안끌고 적당할때 완결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최신 트렌드(노피아식)를 기대했던 내 생각과는 달리


소설은 무지성 히로인(새침데기 아가씨에서 점차 호위무사에게 마음을 여는 클리셰적인)은 없고 나이 30대에 산에서 은거하는 주인공(슬픈 과거 있음)과 100살 먹은 무림노괴(남궁세가)의 나물무침 시골 라이프를 내미는게 아닌가?



그러나 기대와 다르다고 해서 모든 결과물이 실패인 것은 아니다


때로는 기대를 벗어났기에 더 좋을 수도 있는 법


현대 라이트한 무협(짜장라볶이 키오스크 치파오여성점소이)과는 달리


작가는 자신의 세계관의 경지와 남궁세가에서 존재하는 온갖 무공을 나열하며 구수한 구무협의 맛이 나는 된장같은 메뉴를 선사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건 억지스토리감동피폐집착후회를 싫어하는 본 장붕이에게는 오히려 향긋한 아카시아 내음으로 다가온 것이었다!!



아직 본 누렁이도 10화도 안본 무협이지만

짧게나마(100화 완결)  구무협이 무엇잇가? 무슨 느낌인가?  알고 싶은 독자라면 한번 시식을 권해보는 바이다



무엇보다도 주군을 잃고 산에서 은거하는 주인공(존나 강함)이 다시 세상으로 나와 새로운 인연으로 과거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

고전적이지만 가슴 뛰는 일이 아닌가?



한번쯤 읽어보는 것을 강권하는 바이다


리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