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 표식 얘기가 굉장히 흥미로웠음.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면서 특별해지는 인물들. 특히 데미안과 싱클레어가 보여주는 모습에서 존경심이 일어났음. 소설 속 인물이지만 그들의 말과 행동, 생각에서 많은 것을 배웠음. 이건 어찌 보면 헤르만 헤세 작가에게 배운 거라고 할 수 있겠네

도련님 : 재미는 있었지만 결말이 아쉬웠음. 용감하고 정의로운 신임교사? 내 눈에는 그냥 사회성 없고 무례한 어린아이만 보였을 뿐임. 순수하다고는 말할 수 있겠지만, 책 줄거리 설명에 적혀있는 정의로운 인물은 아니었음.
 마지막 엔딩이 결국 폭력으로 해결, 아니지 해결도 아니고 자기 스트레스 푼 후 상황을 방치 혹은 악화시킨 채 도망가는 걸로 끝나서 매우 아쉬웠음.

봉제인형살인사건 :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었음. 악마라고 묘사되던 매스는 울프에게 허무하게 패배하고, 백스터는 매스가 아난 울프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울프는 악마와 인간 그 사이에 위치한 듯한 모습.
 결국 인간의 모습으로 매스의 겉옷을 입고 도망가는 울프가 인간(메스)의 가죽을 입고 인간 사이에 숨어드은 늑대, 악마처럼 느껴져서 앞으로의 전개는 어떨지 궁금해지게 만들었음. 나중에 속편 내주면 좋겠다.


대충 읽은 책 중에 재밌었던 것들 짧게 리뷰 썼음
군인이라 요즘 웹소설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최근 재밌는 소설 있으면 추천 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