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의 역사소설 작가,

'까다롭스키'는 누구일까?


까다롭스키는 원래 디시인사이드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에서 '까다로프스키'라는 필명을 가지고 있었고.


《명군이 되어보세!》라는 작품의 2차 창작물을 창작하던, 2차 창작러였다.


그러던 중 문피아에서, 고종 군밤의 왕을 연재하게 되고, 이후 [임꺽정이 살아있다] [마지막 바이킹]등을 집필하였다.


상단의 토론은 마지막 바이킹의 댓글창에서 나온 내용이다.


그러면 까다롭스키에 대해 자세히 파헤쳐보자.


1.필력


일부 장면들을 보여줄 것이니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주로 문체가 잔잔하고 고풍스러운 편이며, 문체만 두고 보면 이게 웹소설인지 순문학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다.

고종,군밤의 왕에서는 작중 조선의 시점에서는 '순문학체'를, 서양 시점에서는 '현대 웹소설체'를 쓰면서 자유자재로 문체를 바꾸었다.

이게 첫번째로 까다롭스키가 인기가 많은 이유다.


2. 고증


당장 상단 짤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양반은 아메리카 인디언의 작명 방식을 조사하여 소설에 집어넣고, 교황의 편지를 가지고 토론을 거는 독자를 손쉽게 제압하며, 출처가 없는 논문은 자신이 직접 번역한 것이라는 말로 작가의 고증 수준을 더더욱 알 수 있다.

그냥 시비를 거는 독자에게는 엄청난 고증자료들을 쏟아부어 대응하고, 그냥 순전히 의문이나 의심을 품는 독자와는 건실한 토론회를 이어나간다. "해당 논문은 제가 번역한것인데 해석 방향이 잘못된듯 합니다." 하고는 생전 듣도보도 못할 사료 더미를 '정통 논문 인용법으로' 내놓는 작가가 있을까, 

물론 자신이 틀렸을 경우에는 순순히 수정한다. 고종, 군밤의 왕 연재 시절 '가마니의 어원'에 대해 독자와 열씬 토론을 했고, 독자가 분명한 증거를 내놓아 까다롭스키가 패배하자 순순히 수정하고 감사인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 철저한 비밀유지

논란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 신변을 철저히 비밀로 하고 있으며, 대체역사 갤러리에서도 가끔 창작물만 몇 번 올릴 뿐, 다른 행위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작품이 방학 무렵에 연재가 시작됐고 시험 기간 등 대학이 한창 바쁠 때 휴재가 잦아진다는 점, 작가의 두번째 작품인 '임꺽정이 살아있다'의 제목과 똑같은 술집이 서울대학교에 존재했었던 사실 등으로 서울대 교수로나 학생으로 추측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4. 총평



사실 진짜 대단한 점은 따로 있다.


'디시인사이드 대체역사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남작가'임에도 불구하도 페4미들마저 까다롭스키의 작품에 빠져든 모습이다.


심지어 내가 퍼온 노벨정원은 여작가보고 남작가라고 고로시해서 자살직전까지 몰고가고,

온갖 작품들보고 여8혐이 어쩌구저쩌구 하는 페7미 소굴로 유명한 곳이다.


심지어 언냐들이 작성한 여5혐 소설 리스트에 군밤의 왕이 들어가 있자 분노한 언냐들의 항의로 리스트에서 내려간 일도 있었다!


이쯤 되면 까다롭스키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 있다.


너무너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