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회귀

회귀는 웹소설에서 빙의 환생과 더불어 3대 요소로 꼽힌다

보통 회귀하면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시간을 거스르는) 이루지 못한 일들을 해내고자 회귀를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회귀는 그러한 웹소설식 회귀를 뜻하지 않는다


애초 회귀=과거로 돌아감

하고는 하등 관계가 없다

그렇다면 왜 제목은 마신회귀인가?

그건 정파  그것도 무당의 제자였고 무림의 미래로 여겼던 주인공이

억울한 누명과 고문, 3년 간의 감옥 생활에서 벗어나 마인이 되어

말만 정과 협을 부르짖는 무림에게 복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신회귀인 것



스토리는 대략 이러하다

주인공은 무당파의 미래이자 누구나가 인정하는 정의롭고 의협심이 높은 무인이었는데


높으신 분들의 간계로 그만 마인이라는 누명을 쓰고, 부모님은 다른 누군가에게 살해당했고, 하지도 않은 악행과 마공을 익혔다는 죄로 하옥당한다

여기서 이를 수상하게 여긴 다른 무당파의 제자가 주인공을 탈출시키는데

운명의 장난인지 운명이 이끈 것인지

주인공에게는 마공을 익힐 스승 아닌 스승 파천마제를 만나 그에게 마공을 사사받게 된다


그 이후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무림으로 향했지만

자신의 말, 증명할 수 없고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거짓 소문과 마공을 익힌 자신의 몸은 지나간 세월은 물론이요, 온 무림이 자신의 적이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다시 제발로 파천마제에게 돌아온 주인공

그는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이들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하고

썩어빠진 무림을 정상으로 되돌리고자 한다





이 소설의 재미 포인트
마신귀환의 재미란?

1. 누구보다 의협심이 높았던 무당파의 제자가 타락해 악인이 되어가는 순간들을 지켜보는 재미

2. 주인공은 강하지만 압도적인 무력은 없다
서서히 강해지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

3. 마인이라 차별받지만 오히려 마인이기 때문에 사람을 치료하거나(구음절맥) 오히려 마인인데 악한 무인을 사냥하는데서 오는 카타르시스


시리즈 독점작이고

작가의 다른 작품은 검색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첫 소설 같다

초중반에 보이는 오탈자라던지 조금 작가편의적인 전개의 진행이 있긴 하나 어차피 안볼 사람은 15화 전에 다 그렇게 핑계대고 떨어져나간다


묘하게 계속보게 되는 소설 마신회귀

제목과는 다르게 역설적으로 회귀(과거로가는)가 없는 소설

한번쯤 읽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