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작가인 스미노 요루의 작품들을 짧리뷰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한국 내에서 발매된 스미노 요루의 작품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또 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나만의 비밀,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이렇게 다섯 작품이 있습니다.


그럼, 첫번째 작품부터 리뷰해볼까요?



1.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




제목 어그로 ㅅㅅㅌㅊ. 스미노 요루의 최강 대표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제목이 살짝 섬뜩하지만, 내용은 씁쓸하면서도 달달한 느낌을 줍니다.



대충 스포를 제외한 초반 줄거리를 말씀드리자면



남들과 섞이는 걸 싫어하는 아싸 주인공. 그냥 왔다갔다만 하는 학교 생활을 즐기던 어느 날. 같은 반 친구, 사쿠라의 '공병문고'라는 췌장암 투병 일기를 보게 되는데...


그로 인해 사쿠라가 시한부라는 걸 알게 되고. 그 책을 황급히 덮었지만.


이미 사쿠라는 주인공이 책을 본 걸 알게 된 후였다. 그녀는 곤란해하면서 그 내용을 다른 친구들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하고, 주인공도 그녀에게 딱히 엮기고 싶지 않았기에 고개를 끄덕이고 나왔지만...


어째서인지 사쿠라는 주인공과 자꾸만 대화를 시도하고, 어쩌다보니 그녀와 엮기게 되는...


순애 일상물입니다.



뭐,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읽어보신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일부러 후반부 내용은 넣지 않았습니다. 너무 스포잖어~


아무튼, 이 작품이 왜 유명한가에 대해 고찰해보자면.


완벽한 제목 어그로, 유려한 필체와 일상에서 드러나는 시한부의 불안감, 엮겨가는 주인공과 사쿠라의 달콤씁쓸한 일상과 소소한 재미를 주는 개그에 마지막의 마지막에, 누구도 예상치 못한 시점에 보여주는 분위기 전환까지..


아니 그냥, 순수 재미 때문이겠죠. 이렇게 재밌는 수명물 찾기도 힘들어요. 진짜 일본쪽에도 별로 없어어..



아무튼, 너무 재밌게 읽었던 책이자 제가 스미노 요루 작가에게도 빠지는 계기를 만들어준 책입니다. 강추하니 안 읽어보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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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원래 짧리뷰로 다섯 작품 다 하려고 했는데ㅔ 너무 길어져서 나눠서 올리겟음니다아아ㅏㅏ 하나씩 올리는게 맞는 것 가타야ㅏ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