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그냥 돈 아까운 쓰레기 영화


제이슨 스타뎀이야 원래 생긴 거랑 다르게 B급 액션 감성 물씬 나는 쌈마이한 영화에 자주 나왔던 양반이고

그래도 액션이랑 특유 개그는 확실히 뽑아서 나름 좋아하는 배우

마블 영화 유행할 때 CG 운운 개소리했던 것도 걍 뭐 에휴 우리 병신형... 같은 느낌으로 넘어갔을 정도로 배우를 꽤 좋아함

특히 특유 허스키한 목소리는 매우 유니크하고 매력적.


하지만 이번 영화는 킬링 타임으로 쓰기에도 좀 많이 구린 거 같음. B급 영화의 탈을 쓴 C급 영화랄까. D급이랄까.

배우들 아녔으면 D도 아까웠달까.

걍 쓰레기통에 넣는 게 답.


각본 병신인 거야 B급 영화들 다 그러니 그렇다 치자.

문젠 웃기라고 넣은 저질 섹드립도 별로 안 웃기고, 액션도 병신이고, 연출은 더더욱 병신이다.

등장인물도 등신같이 잡았는데. 배우들이 간신히 하드캐리한 느낌.


하물며 나름 첩보물? 특수요원물?인데 막바지엔 주인공 파티 존재감 좆도 없고 악당도 시답잖고 걍 휴 그랜트만 보였다.

영화 뒤로 가면 갈수록 병신 같아지는 영화 속에서 유일하게 연기에 감탄하게 되는 장면도 그렇고 연출도 그렇고.

암만 봐도 스타뎀이 주연이 아니라 걍 이 아재가 주연 같다.


감독인 가이 리치 이 새끼 암만 봐도 찍기 싫은 거 대충 투자자들이 찍으라고 하니 억지로 찍은 느낌이다.

하다못해 알라딘은 아녀도 로다주 나오던 셜록 홈즈 수준으론 내줘야지.

그래도 이 영화 보고 머리가 아파서 아버지랑 대화하다가 오펜하이머 2회차 달리기로 했으니 딱 그 정도 의미는 있었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