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역전 정치물.
코인기사단으로 유명한 작가의 차기작.
1. 태그로 작품 요약
- 정치, 오피스 -
노피아 내에서 정치물 젤 잘 쓰지 않나 싶다.
내가 이 사람보다 대한민국 행정체계를 잘 모르기때문에
전개에 대해 부연설명을 할 수도 비판할 수도 없다.
코인 시장과 정부체계에 대한 지식이 진짜 방대하고, 본래 직업이 뭘까 궁금한 작가 중 한 명
정치물 좋아하는 장붕이들에겐 필독 도서.
- 후회 -
거유 여캐 + 후회 태그 => 에라이 ㅅㅂ 4드론이네 텄다 텄어.
노벨피아식 후회가 아닌 '무지성 코인 단타충들의 후회'
전작처럼
겉으로는 '대유쾌마운틴' 거리지만 도래할 아찔한 미래에 정신을 잃기 직전인 엠생들의 후회가 제대로 담겨있다.
- 남녀역전 세계관-
대략 대한민국 00년대 사회 통념이 존재하는 세계관
남성의 사회진출이 조금씩 늘어나지만, 여전히 남성에게 권장된 의무는 집안에서 여성을 내조하는 것
국회에 남성 국회의원이 소수로 있지만, 주인공을 제외하면, 골이 빈 매미니스트거나, 여성한테 엉덩이 흔들어 출세할 생각만 하는 소극적인 존재들로 묘사
가뜩이나 딱딱한 정치물인데 조력자들도 대부분 남자면 칙칙할테니,
한남들과는 다른 주인공의 면모를 부각했고, 그에 따라 꼬이는 알파피메일과의 연애노선으로 상업성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왜 넣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는 태그이나, 이 작품의 핍진성을 완전히 박살낸 원흉 1
- 하렘 -
노벨피아에선 굉장히 흔하고 평범한 태그지만, 이 작품의 핍진성을 완전히 박살낸 원흉 2.
이 소설은 주인공을 제외하고 다른 남성에선 주체적인 모습이 전혀 등장하지 않을정도로 여존남비 여성가부장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아무리 남주가 굉장한 능력을 뽐내더라도, 남주와 엮이는 히로인들은 '1야당 국회의원', '대통령 후보'로 남들은 쳐다도 볼 수 없는 초고교급 알파피메일 엘리트들이다.
이나영, 김태희 급 외형에 재색까지 겸비하여, 어떻게 한번 깔려보고 싶은 남자들이 한 트럭일 것 같은 이들이 이런 세계관에서 하렘멤버로 남주랑 쓰리썸까지 하면서 매달린다?
2000년대 초반 노XX씨 + 이XX씨 + 여자 한 명이랑 같이 중혼을 올리는 급의 미친 전개란 거다.
- 떡신 퀄리티 -
이렇게 여성가부장적인 세계관에서 정작 나오는 건 애무도 생략하는 남성상위다.
이 정도로 보수적인 세계관에서 자부심이 젤 높을 알파피메일이랑 떡을 치면 기승위가 주로 나와야 하지 않나
- 느낀 점 -
필자는 오구리가최고당을 지지하는 극히 평범한 정치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