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추천할 나작소는 바로


https://novelpia.com/novel/178912


<몰락 공녀의 유일한 호위기사>.


올해 2월부터 7개월간 연재 중인 로맨스 판타지 장르 소설이고, 꽤 괜찮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조회수가 나오지 않는 게 안타까워서, 장붕이들 모두 한 번쯤 봤으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함.


내용은 대충 회귀한 주인공 '레노'가 몰락하고 마녀로 몰린 귀족 영애 '루비아'랑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임.


물론 이렇게만 설명하면 좀 아쉬운 감이 있기에 덧붙이자면,


회귀 전 시점을 대충 얼렁뚱땅 묘사하고 넘어가는 요즘 양산형 회귀물이랑은 다르게, 이 작품은 마치 <회귀자와 맹인 성녀>의 초반처럼 회귀 전 시점을 꽤나 상세히 묘사했음.


뛰어난 웨어울프 헌터로 살아가던 주인공이 죽을 위기에 처하고, 죽기 직전에 이른 주인공을 우연히 숨어살던 히로인이 발견해서 간호한다는 게 회귀 전까지의 스토리인데, 마녀(아님)로 몰린 히로인이 어째서 자신을 이리도 정성스럽게 간호하는지 의문스러워하는 주인공과 커엽고 헌신적인 히로인 사이의 티키타카가 매력적이라 나는 오히려 이 부분이 더 좋았던 것 같음.


회귀 후에도 여전히 주인공은 히로인에게 충성하는 호위 기사로서 살아가고, 그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함께하는 게 주 스토리임.


사이사이로 치고나오는 주조연들의 만담이나 순애 파트가 좋아서 계속 읽었던 것 같음.


이 작품의 장점은 개인적으로 이런 것들이 있음.


1. 주인공들의 달콤한 순애


호위기사(고아)와 몰락하고 마녀로 몰린 귀족 영애...

곁에 서로밖에 남지 않은 두 사람의 순애는 아름다웠음.


2. 매력적인 캐릭터



와 씨발.

동물귀 흰스 배꼽티 폼 미쳤다...


3. 깔끔하고 막힘이 없는 필력.


사실 이건 주관적인 거긴 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막히는 부분 없이 잘 읽었던 것 같음.



유일한 단점은...

작가가 고등학생이라 연재를 안 해......

애초에 비정기 연재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학교 다니랴 연재 하랴 바쁘긴 한가 봄.

그래도 댓글로 '써줘'하면 꼬박꼬박 써오고, 이미 3번이나 완결낸 이력이 있는 작가니까 연중은 안 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음.


https://novelpia.com/novel/178912


<몰락 공녀의 호위기사>


로판 나작소 한 번만 먹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