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당가의 시비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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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여주 #태그사기


펨코에서 바이럴 의심하던데 뭐 아니겠지 ㅇㅇ



단점1. 태그사기


로판/빙의 태그가 달려있다. 저 중에 맞는 게 하나도 없다. 


빙의는 초반 30화에서 그 힘을 다하고 사라진다. 로판이라고 말하기엔 로판 특유의 서사가 없다. 여자 하나 때문에 남자 둘이 싸우느라 100화를 쓰는 서사가 없다.



단점2. 대명사


"그녀"대신에 "그"를 쓴다. 의도는 모르겠다. 불편하면 참고.



단점3. 여주물


나름대로 남자들 비중 신경은 썼지만 어쩔 수 없다. 여기 나오는 대부분의 남자는 남주들을 빼면 비중이 적다. 



단점4. 억까긴 한데 요즘 전개 불안함


200화였나까지 1부고 그 이후로 2부인데, 2부 시작부터 최신화까지 40화 동안 사건 전개가 많이 안됐다. 남주한테 나데나데받는 비율도 늘고 뭔가 좀 그렇다.


내 예상이 틀렸으면 좋겠다.




장점1. 근본무협



무틀딱들도 인정한 내용이다


이 소설은 정말 놀랍게도 여초식 나데나데 무협이 아니다. 심지어 구무협에 가깝다. 


아 물론 초반은 어쩔 수 없다. 


여주가 할아버지 품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소설은 무와 협을 나름대로 깊게 파고든다.


정말 우연히 만나는 기연과 혈연, 애써 찾은 행복이 운명에 분쇄되는 비극적 전개, 악인을 죽이는 대신 개작살을 내면서 생명을 뺏었다면 그 생명의 무게를 죽음대신 삶으로 책임지라는 소림사의 유쾌한 땡중,


원칙을 고집하는 대쪽같은 개꼰대에서 경험을 통해 나름대로 협을 실현해가며 성장하는 무당파, 


이론보다 실전에서 더 성장하는 여주의 무공과 빛을 발하는 사천당가의 독공,


하나같이 개성있는 사천당가 일원들까지.


방랑자 주인공이 나오는 근본 튼튼한 무협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작가 짬도 오져서 무협 오마쥬가 참 많이 나온다. 특히 김용 소설들.


무틀딱도 어럽쇼 시벌소리가 나오게 매워서 오랜만에 싹 다 읽었다.




내 2만원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