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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저런 작품을 노피아에서 연재했던 돼지새끼라고 합니다. 당해 사이트에서는 piggy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입니다. 사실 노피아에서도 piggy일 예정이었는데 다른 분께서 쓰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돼지새끼가 됐습니다.


사실 저는 원래 추리소설을 쓰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제가 처음으로 제대로 완결을 냈던 작품입니다. 지금은 삭제됐지만 예전에 타사 공모전에서 떨어진 기념으로 노피아에서도 연재를 했었죠. 두 분 정도가 끝까지 봐주셨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1. 줄거리


작품은 1년 전 실종된 여고생인 서혜명 양의 시신이 뒷산의 등산로에서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관계자들의 수상쩍은 증언이 이어지죠. 


1년 전 혜명이를 괴롭히던 다정이는 혜명이의 유령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며 방에 틀어박힌 채 해를 넘겼고, 친구였던 재서는 1년 전 그날 혜명이가 눈앞에서 돌연히 사라져버렸다고 주장합니다. 


사건을 담당하는 한도연 경위는 그의 대학 후배인 마법사 낭만 선생에게 상담을 요청하고, 끝내 밝혀지는 진상은....


2. 특징


마법사라는 설정으로부터 알 수 있듯 뭔가 어반판타지스러운 세계관이 등장합니다만 사건해결에는 크게 연관되지 않는 맥거핀입니다. 이건 제가 맥거핀이라는 요소를 좋아해서 참을 수 없이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어반판타지도 좋아하죠. 공의 경계나 부기팝 같은 옛날 작품을 지금도 좋아합니다.


마법이라는 설정은 작품의 불가사의가 판타지적이거나 심령적인 현상에 의한 것이 아님을 주장하는 기능 정도에 그칩니다. 사건해결은 철저하게 논리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사도스러우면서도 왕도적인 작품이 제 취향이지만, 이 작품은 순수하게 사도적인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제게는 조금 애착이 가는 점이 있는 것 같네요.


3. 여담


원래는 scp 에서 영감을 받아 미스터리 단편선으로 기획했던 작품을 장편으로 개고한 작품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잘 해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공모전은 떨어졌었고, 여기저기서 퇴짜를 맞은 원고이기도 하죠.


그래도 추리소설로서는 제대로 완성된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추리소설도 장르소설이니까요, 다 해서 35화 정도에 책 한 권 정도 분량의 소설이니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찾아와서 읽어주시고 작은 말씀 한마디라도 남겨주신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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