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거리


즐겨보던 웹소설 <이단 심문관 던전 탐방기>에서 언제나 독자들에게 고구마를 한가득 선사하던 성녀 아리엘이 드디어 퇴장하지만...


퇴장하면서까지 고구마를 준 아리엘을 욕하며 횡단보도를 건너던 주인공은 신호를 위반한 트럭에 치여 버립니다.


그리고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소설 속 세상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당연하지 않았던 건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몸 상태 그대로 전이되어버렸다는 것이었죠.


간신히 사람들의 눈에 띄어 구조 받는지 희망을 가졌던 순간, 그들은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주인공을 놔두고 떠나려 하고...


좌절하던 주인공이 전부 포기하려던 순간, 누군가 주변인들의 만류를 전부 무시한 채 주인공을 치료해줍니다.



그를 치료해준 인물은 방금 전까지 그가 고구마라 부르며 욕하던 성녀 아리엘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방금 전까지 그녀를 욕하고 있었는데, 정작 그녀는 자기를 치료해줬다면 그녀가 원작의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도록 놔두는 건...


조금 찜찜하겠죠.


찜찜함을 덜어내고, 고구마 성녀에게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서 주인공은 사이다 성기사가 됩니다.


겸사겸사 성녀와 엮인 자기 목숨도 챙기고 말입니다.


이건 그와 그녀가 다른 수많은 인물들과 엮이며 멸망의 위기 속 세상을, 비참한 운명이 예정된 이야기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 입니다.



2. 주요 포인트


원작에서는 고구마였던 것이 새로운 주인공에게는 오히려 은혜, 도움이 되는 상황.


거기서 주인공이 느낄 아이러니함과 그에 대한 감사, 그리고 새로운 관점을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녀석도 불쌍한 녀석이었어' 같은 것이 아니라, 조금만 어떻게 더 해보면 사실 모두에게 더 좋은 결말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그래서 그 조금만 어떻게를 더 해보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며, 그로 인해 많은 것을 바꿔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께 기쁘게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가의 홍보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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