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진일기: 사랑하는 너에게 바치는 해피엔드

(https://novelpia.com/novel/162815)



1. 어떤 소설인가요.

비극적인 참사에서 살아남았지만 온갖 장애가 다 남은 주인공이 미쳐버린 마을에서 어떻게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자 노력하는 이야기입니다.


히로인들 역시 참사의 여파로 어딘가 망가져 있으며, 주인공에 대한 집착이 비정상적으로 강합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고 죄책감 따위는 느끼지도 않아요. 


대략적인 줄거리는 주인공이 이런 히로인들을 이용하려는 '조직'과 맞서 싸우며, 평화로웠던 참사 이전의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상에서는 꽁냥대고 비일상에서는 우당탕탕 몸을 구르며 싸워요.


제목에도 나와 있지만 2010년도 이전의 라이트노벨 같은 느낌의 소설이에요. 장황한 서술이나 기술명 외치는 장면도 나와요. 실제 작중 배경도 2009년~2010년입니다.



2. 등장인물 소개

주인공: 한일 월드컵을 잿더미로 불태우고 끝낸 '붉은 악마 대화재'의 생존자입니다. 참사 당시 월드컵 경기장 지하에 갇혀 있었으며, 어른들의 강요로 부모님을 포함한 사람들을 죽이고 시체를 먹어야 했습니다. 후유증으로 한쪽 눈이 실명하고 몸에 화상이 많이 남았습니다. 자신의 이름, 불과 어둠에 강한 트라우마가 있으며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함묵증입니다. 


류진: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붉은 악마 대화재'의 생존자입니다. 참사 당시 월드컵 경기장 지하에 함께 갇혀 있었으며, 인육을 도저히 먹지 못해 주인공의 피로 연명했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재학 중이지만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극단적으로 적대적입니다. 말만 걸어도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에게는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하며 집착합니다.


박희나: 주인공보다 한 살 어린 연하의 이모입니다. 뛰어난 천재지만 복잡한 가정 환경 때문에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겉돌았고, 부모의 사랑을 전혀 받지 못하다 가족이 '붉은 악마 대화재'로 몰살당한 탓에 유일한 애착의 대상인 주인공에게 집착합니다. 


연철연: '붉은 악마 대화재'의 진범입니다. 죄책감으로 인해 주인공 일행을 돌보고 있으며, 주인공은 이 사람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따릅니다. 


아카가미 루나: 연철연을 관리하기 위해 마을에 파견 온 '조직'의 일원입니다. 누군가의 클론으로 제작된 병사이며, 단순 무식한 무투파이지만 근본은 상냥합니다. 


에델 바이어스: 주인공 일행을 처리하기 위해 마을에 파견된 '조직'의 일원입니다. 친절하고 정중한 미치광이 전투광입니다. 연철연을 매우 좋아합니다.


도하리: '붉은 악마 대화재'의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연철연의 옛 친구입니다. 현시점에서는 사망했고, 주인공의 꿈속에서만 등장합니다. 스스로 '이야기꾼 선배'라 자칭하며 성격이 매우 이상합니다.


순민근, 라온, 은유기: 박희나가 운영하는 병원에 강제로 감금당한 아이들입니다. 유괴와 학대, 임신 등으로 모두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으며, 주인공이 사람을 죽이는 걸 보고 그를 동경하고 있습니다.



3. 마치며

짧지 않은 홍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