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선 '악마와 선한 신'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실존주의를 바탕으로 한 재밌는 소설에 같은 책으로 묶여 나오니 관심 있으면 읽어보도록 하자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흑역사는 누구에게나 있다. 


마음 속 깊은 곳에 꽁꽁 묶어두고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들. 



한편으로 피어나는 누구에게라도 이 마음을 털어 놓고자 하는 욕망


내 잘못이 아니었노라고, 누구나 그런 행동을 취했을 것이라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지만 자신만의 공간은 있어야 하는 그런 존재


사적 공간이 사라지고 비밀따위 없어졌을때, 그 관계는 어떻게 될까?


어디도 갈 수 없는 공간에 모여서

비밀을 다른 이가 알아버렸다

비밀을 아는 건 이들 뿐이다

이들 없이 난 무력하다


닫힌 방은 그런 이야기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