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아카데미의 천재 칼잡이 보는 중인데

이 소설은 회귀 플롯이 없어도 조금만 다듬으면 될꺼 같은데 왜 이랬는지 이해가 안감.

회귀물이라 그런지 더더욱 댓글들이 "양판소치곤 열심히 썼네" 그런식으로 비아냥 거리더라고.

결국 회귀물의 장점이

1. 강력한 동기 부여 및 감정 이입

2. 회귀한 지식으로 전개의 수월함 이거 같은데

이 소설은 회귀 없어도 이미 다 있는거 같단 말임.

1.
소설의 주요 동기가 결국 세계 멸망을 막는거 + 가족 갈등 + 성장 및 본인 약점 극복 이야기임.

근데 굳이 회귀까지 해야해나 의문임. 세계 멸망의 음모에 우연히 얽혀 들어가게 할 수 있을꺼 같은데

2.
전개 측면에서도 회귀의 중요성이 이해가 안가는게

실질적으로 이 소설의 주요 전개는 검술 천재, 머리가 잘 돌아감, 주변인과의 협력 같은건데

굳이 회귀를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음

열심히 쓴 소설 같고 세계관도 나름 공들인거 같은데 아쉽다

회귀 안하고 조금만 다듬으면 드래곤 라자 같은게 나올지 어케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