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두 달 전쯤에 챈에서 추천받아서 읽기시작함 이제야 다읽었다


스포가 있으니 


사실 한국 웹소같은 경우에 끝까지 다 읽은게 몇 개 없어서 내 기준으론 재밌게 읽은 작품인듯


그럼 장점부터 쓰자면


장점 :


1. 매력적인 캐릭터들


히로인들 개성이 뚜렷하고 각자 역할이 맘에 들었음


그리고 주인공이 극한의 사기캐 이런게 아니라서 그게 마음에 들었다


말도 안되는 치트 쓰면서 다 쓸어담는건 아니고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게 보였음


2. 공략집 같은걸 만드는 세세함


공략집이나 스탯, 이런 것들을 세세하게 쓰는게 좋았음


개인적으로 웹소설은 자주 연재해야 하기에 플롯같은 이런 세밀한 묘사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많은데 이런 점에서 좋게 보였음



단점 :


1. 주인공이 없어도 되지 않나?


주인공 주변의 조력자가 너무 강력한건 있는듯


작가가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게임 주인공이 없으면 용가리 못잡는다, 루시가 전력을 내야 잡을만한 사기인 보스들을 여럿 내기는 했는데


결국 주인공을 활약시키려고 용가리를 약화시켜서 주인공 파티랑 검성파티를 분리하더라



2. 약간 부족한 뽕?


다읽고 친구 몇한테 아카살 재밌게 읽었다고 얘기하는데 자기는 하차했다길래 왜그럴까 생각해봤음


생각해보니 결전이나 이럴 때 뽕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


이게 주인공이 사기캐가 아니라 그런지 아니면 연출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 읽고 얘기하다가 생각난거보면 호불호 갈리는건 다 있으니 그러려니 생각하게 됨



3. 본편에서 히로인들 결말안내고 외전도 나오다가 만것


소설 끝날 때 히로인들이 몇년이나 같이 만났는데 아직도 친구로 지낸다는거에 당황했었다


뒤에 외전 있는거보고 아 여기서 푸는구나 했는데 루시까지 쓰고 끝냈더라


잼게 본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끝까지 써서 히로인들과 관계 앞으로 어캐되는지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아쉬운 부분





쓰고 보니 단점을 더 쓴거 같긴한데


나는 재밌게 읽었음


그날 그날 무작정 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게 봤다


도중에 수정한 장면이 있고 그거 때문에 불탔다고는 하던데 난 그 장면을 못봤으니 이렇게 평가하는 걸 수도 있음



암튼 이제 다시 새로운걸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