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올해의 @@@

무협 ㅡ 당문전

- 무협의 클리셰인 사천당가.
 화산파나 무당파, 소림사 등의 메이저 문파들은 개파조사같은 문파의 시작이 잘 나와있는데 유독 세가쪽은 시조를 묘사하는 소설이 몇 없음.
당문전은 그러한 세가 중에서도 유독 특이한 가풍을 가진것으로 묘사되는 사천당가의 시작을 흥미롭고 뭔가 개연성 있게 풀어냄. 거기에다가 정통무협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근본설정들도 잘 박아넣었음
한가지 좀 요상한게 있다면 주인공이 드워프꿈을 꾸는건데 잠깐나오고 마는거라 내딴에는 분위기를 해치진 않았음
역시 파커.... 아니 제이허빈 작가가 처녀작인데도 글을 잘쓰네~


선협 ㅡ 회귀수선전

그야말로 '엄청난' 소설
싸패염산금수인간쓰레기인 등장인물 천지의 선협세계에 평범한? 인간을 던져놓으니 그제서야 한국인 입맛에 간이 맞는 소설이 탄생한 느낌.
좆선족들이 까내리는 기존의 무협설정을 잘 버무려 집어넣으니 암에 걸렸던 마음이 치유되는것 같음.
( 선협물은 선술을 수련하는 수련생 1렙 따까리가 초절정 고수를 ㅈ바른다는 설정이있다. )


현대 ㅡ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럭셔리하고 고저스하게
 <ㅡ 그냥 소설 소개 그자체

아포칼립스물임에도 불구하고 판타지적인 요소를 최대한 억제하고 좀비와 뉴클리어 아포칼립스를 결합시킨 배경을 흥미롭게 묘사함에 더불어 커뮤니티 요소까지 정말 맛깔나게 버무림. 더군다나 옴니버스 군상극 형태의 이야기 전개로 암울한 배경을 잘 살렸음. 단언컨데 로드워리어는 이 작품을 내기위해 그간 집필활동을 해왔다고 할 수 있는 마스터피스 같은 소설.


판타지 ㅡ 글러먹은 빙의

난 목마 소설이 재미있더라....
평 안좋은 무공을 배우다도 잼게봄 ㅋ


신인상 ㅡ 이세계 TRPG 게임마스터

화제의 그 작품
작가가 그냥 글을 잘씀 ㅇㅇ
좀 라이트한데 쉽게 안질리는 싱기한 소설임. 라이트한 느낌도 게임묘사하면 싹 사라짐.



솔직히 수선전이 신인상도 먹어야하는게 맞는데 체급이 너무 높아져버린 느낌.
이티알이 적어도 에피소드 한 2,3개를 지금같은 포텐셜을 유지하면서 화수 100화쯤은 쌓아야 비빌정도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