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웹소설을 보면서 여러 명작들을 접해 왔었음. 괴담동, 시달소, 겜바바, 21세기 반로환동전, 디펜스 게임의 폭군,멸망 죽인 세상 마지막 신까지 대부분의 명작들이라 불리는 소설들을 접해온 경험에 빗대서 밀하길 이 작품은 그 명작들 중에서도 가히 1티어라 자신할 수 있음.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담긴 리뷰라는 점은 주의해서 봐주길.


1.현실적인 등장인물-이 작품은 멸망한 세상에서의 인간군상을 매우 현실적이고도 깊이 있게 잘 표현함.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온 싸이코지만 사람간의 정을 바라는 남매, 끝까지 자신의 생존을 바라는 이기주의자, 멸망한 세상에서 희망을 찾는 인물, 죽음이 도래하는 순간까지도 인터넷에 생을 바친 남자까지 작중 모든 캐릭터들이 독자적이면서도 아 이런 사람 한번쯤은 봐봤지라는 인물상을 자아냄. 

 

2.커뮤질-여타 아포칼립스물과 이 작품의 차이점은 바로 커뮤질임. 내가 이런 커뮤니티물을 본 적이 없지만 이 작품은 커뮤니티짓을 매우 맛깔나게 표현함. 그리고 익명에 가려졌던 인물들을 주인공이 만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또한 이 작품의 묘미 중 하나임.


3.매력적인 설정-이 작품은 아포칼립스물임과 동시에 헌터물이기도 한데 신박한 설정들은 많이 도입함. 반사역장부터 뮤테이션까지 세세하면서도 독특한 설정들이 작중 전투에서 꾸준히 등장하면서 여타 헌터물과 차별점을 두었음.


4.완성도 높은 에피소드-하지만 이 작품의 최고의 장점은 뮈니뭐니해도 여운이 남으면서도 아포칼립스스러운 스토리임. 정말 수많은 인간군상들이 스토리에 녹아 있는데 그들이 이끄는 스토리 하나하나가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면서도 진짜 세상 망하면 이리 되겠네라고 생각하게 만듬.


5.개웃긴 주인공-난 진짜 이런 또라이 같은 주인공은 오랜만에 본다고 생각함. 원래 주인공 성격이 몬스터에 미친 복수귀 같은 좀 뻔한 성격인데 작가도 뭔가 밋밋하다고 생각했는지 커뮤짓만 하면 아재드립에 관종이 되는 미친 캐릭터를 만듬. 한때 세상에서 세계최고의 헌터라는 새끼가 지 커뮤니티에서 내쫓았다고 해커 구해서 사이버 태러하는 쫌생이 새끼로 만듬. 하지만 이런 가벼운 일면과 전투할 때의 주인공 성격과 극명하게 나누는 것으로 독자들에게 진정한 뽕이라는 걸 느끼게 해줌


결론-이 작품은 아포칼립스물을 즐기는 독자라면 한번쯤은 즐겨봐도 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아내는 작품임. 물론 3화까지는 어느정도 진입장벽이긴 하지만 그것만 넘으면 진짜 보장도는 명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