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F급 경마기수가 사실 천재였다(이전 제목 : 터프의 마에스트로)


이 소설은 문피아에서 연재하다가 12월 1일 연중된 소설로 기성작가인 상어빨래판이란 분이 쓴 작품인데


이 소설은 국내에 단 2작품만 존재하는 경마 소설이지만 기성작가가 편결사이트에서 쓴 작품인데도 경마 소설로 문제가 많음


도저히 추천리뷰를 쓸 수가 없어서 참고 있다가 연중 공지 올라온김에 감상 올림



특히 문제가 되는점은 작가가 경마에 관한 조사와 고증 대신 자신의 상상력으로 메꾸는 점



첫 1~2화부터 문제점이 산적해있다 1화 서두의 1999년 개선문상 회상부터 엘콘도르 파사와 몬쥬 대신 가상마들이 가공의 전개를 보여주는데


일본경마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1984년 롯데우승만큼 유명한 경주를 따온데서 위화감을 느낄 수 밖에 없음


말의 명명권에 대한 저작권은 일본 내에서도 인정되지 않으므로 평행세계가 아니면 굳이 가상마를 쓸 이유가 없는데 왜 그런거지 그럼 평생세계인가?


싶은데 그런것도 아님 2화에서 헤이세이 3강 드립을 치면서 실존마들의 이름을 그대로 씀. 뭐 고증 문제는 그렇다고 치자


똥기승을 하고 4년동안 파트너로 일하던 마방에서 짤리니 아버지란 인간이 내년에 대상경주 우승을 못하면 기수를 그만두란다 

작가는 대상경주가 1년에 몇개 있는지 알고는 있는건가? 의문임


한국경마에서 자체등급 그레이드1~3 경주는 서울 부경 통틀어 23개, 리스티드 경주를 합쳐도 30개를 간신히 넘는다

(부경으로 옮길까 하는 대사를 치는거 보면 서울경마인데 딱 13개임)


모든 대상경주에 출주할 수준의 기수라도 유력마를 못받으면 1승을 못할수도 있는데 이따위 조건을 내거는데

(와다 류지같은 1류기수 수문장[세계대전 대체역사소설의 이탈리아 같은 느낌] 중상 승률이 5%정도 된다)


작가 전작이 야구소설인데 투수로 1승을 못하면 투수 그만둬라 같은 느낌으로 썼다고 생각해도 비상식적인 발언이다




여기에서 떨어져나가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경마를 모르면 별 문제가 아닐수도 있어 여기도 추천글 쓴사람 있으니


그런데 바로 2화 첫부분부터 주인공이 자기보고 사회 초년생이라고 그럼 아니 1화에서 4년동안 기수로 일했다면서?


이 작가는 대학원생보고 새내기라고 부를샘인가? 조아라에서 TS물 딱지달면 감지덕지 받아먹던 누렁이도 버티기가 힘든 오류임



주인공이란 놈은 3화부터 혈통과 적성드립을 치기 시작하는데 작가는 기승하는 말에 관해 거의 아무것도 안알려준다


부/모마가 누군지, 어떤 혈통인지도 안알려주며 주인공의 첫 파트너가 숫말이라는 사실조차 17화까지 읽어야 나온다


이새끼가 노던 댄서계인지 SS계인지 숫말인지 암말인지 거세마인지 경마잡지 한줄평보다도 정보다 적다. 뭐 이건 그렇다 치자




6화로 가면 이 경마소설을 좌완언더 너클볼을 던지는 야구소설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기수의 부중문제다


이 소설을 쓴 작가는 축구소설에서 오프사이드 룰을 잘못 적은것만큼 치명적인 실수를 부담중량에서 저지름


규칙을 조사 안하고 상상으로 쓰다보니 대상경주 앞두고 주인공이 3키로나 더 감량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씬이 나오는데


이게 왜 황당하냐면 경마의 부담중량은 레이스에 따라 핸디캡 경주와 별정중량으로 나뉨


핸디캡 경주는 한국의 경우 기수의 승리수, 일본은 기수데뷔 년수에 따라서 '견습기수 감량혜택'을 줌


반면 별정중량 경주는 대상경주같은데서 쓰이며 말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고정된 부담중량'을 지게 된다


1화의 묘사로 미루어 볼 때 전대승은 4년동안 40승을 하지 못한 개폐급 기수로 보이므로, 일반적인 핸디캡 경주에서는 감량혜택을 받지만, 대상경주에서는 그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추정해 볼 수 있지


그러니까 올바르게 묘사하려면 그동안 견습기수 감량혜택을 챙기려고 무리하게 저체중을 유지하던 주인공이, 대상경주에 나가면 부중이 늘어나니까 든든하게 먹어서 체력을 보충하는 장면이 나와야 하는건데 감량질 하는거


주인공의 '대상경주라서 3kg를 추가로 감량'하는 묘사는 격투소설에서 계체량을 통과한 선수가 리게인을 하지 않고 추가로 3kg를 감량해놓고 후 경기를 위한 준비가 빡세군 이지랄 하는거랑 다를바가 없음

기수가 이악물고 감량하는 만큼 부담중량이 줄어들면 대한민국 최고의 기수후보는 저 짤방에 나온 110cm 13kg가 되겠지만

경마는 그런 유사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부담중량 57Kg인 말에 저 사람이 타면 44kg를 더 얹어줘서 균형을 맞춘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지적하려다가 한국에 두개있는 경마소설중 하나가 죽을까봐 참았는데, 이걸가지고 연중직전까지 뇌절을 하는걸 보면 그냥 말을 할걸 그랬다는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된다 어차피 연중할 거였는데 말이지


이 어이없는 묘사에 비하면 마주가 아닌 조교사가 기수 선정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발칙한 상상은 귀엽게 넘어갈만 하다



경마부분이 엉망인걸 넘어가도 7화의 묘사는 5년차 사회인 주인공을 쓰고 있지만 스토리 서사는 고교3년 주인공이 프로게이머나 야구선수로 데뷔하는 양산형 소설 클리셰를 그대로 가져다 써서 몰입하기가 힘듬



8화의 경마진행부분을 보면 불가능한 전개는 아닌데 그동안 말의 능력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내려쳐놓고서 정작 레이스 전개를 묘사대로 그려보면 딥 임팩트처럼 체급이 높은 애들이나 채용할법한 작전으로 이겨버림


이 문제는 이 작가가 쓰는 레이스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데, 대표적으로 순발력이 느리다고 해놓고서 정작 이퀴녹스나 보드카같은 말들이나 가능할법한 일을 태연하게 하는 점이 있는데


야구소설로 치면 주인공 포수가 이 투수는 선발로서 완투할 체력이 있지만 구속이 느리고 구위가 약한게 약점입니다 하는 식으로 묘사해 놓고서 무사만루 위기에 처하니까 방금까지 구속 느리다고 한 투수가 153km/s 고속 슬라이더를 던져서 삼진을 잡거나, 구위가 약하다던 투수가 100마일 컷 패스트볼을 던져서 상대 중심타선 타자 배트를 두세개씩 분질러먹는거랑 똑같음



9화에 가면 6화에서 했던 감량드립을 또 친다, 축구소설에서 틀린 오프사이드 룰을 3화마다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처럼 괴롭다


11화에는 기수의 실전기승이 1주일에 2회라는 소리를 하면서 또 감량드립을 치는데 이쯤되면 작가가 대체 무슨자료로 조사를 한건지, 조사를 하긴 한건지 의심이 간다



13화에 가서는 말들이 3세가 전성기고 4세마부터 하향세를 탄다는 현대경마를 부정하는 발언까지 나온다

나리타 브라이언처럼 부상등으로 인한 기량저하를 제외하면 말들의 경주능력은 4세부터 5세까지가 피크인게 당연한 상식이다


말들이 4세부터 경주능력이 쇠퇴하면 왜 전 세계에서 3세말보다 4세말의 부담중량이 더 무거운가?

그리고 왜 많은 전성기 3세말들이 4세이상 고마들이 나서는 경주에서 더 무거운 무게를 진 4세말들에게 개박살이 나는가?


답은 간단하다 4세말이 더 세니까! 

'축구/야구선수는 20세까지가 전성기고 그 이후로 실력이 쇠퇴하지만 이 선수는 드물게도 25세부터 실력을 발휘하는 타입이야'

이런 묘사를 하는 축구/야구소설이 있으면 작가한테 한소리 했겠지만 정말 드문 경마 소설이라 또 참았다



웃기는건 바로 다음 14화부터 고마경주라 클래식마라도 경계가 낮다는 소리를 한다, 왜냐면 보통 고마가 더 세기 때문에 클래식 딴 말도 정말 강하지 않으면 고교야구 최대어라도 프로는 모른다고 하는것과 비슷한 취급을 하기 때문인데, 바로 전화의 말과 모순된다


이렇게 단 1화를 두고서도 묘사가 오락가락하는걸 보면 작가가 마치 수학문제집 답안지 보고 풀이과정을 상상으로 적듯이 해당 스포츠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없이 소설을 써서 그런게 아닌가 의심된다



17화에서는 시야를 보는 눈이 어쩌구 하면서 또 타카라즈카 기념의 이쿼녹스같은 말빨 레이스 전개가 묘사된다

작가가 구속 느리다고 계속 강조만 안했으면 투수가 160을 던져도 그러려니 할텐데 대체 왜 이렇게 전개하는지 모르겠다


거기에 주인공이 한주에 8번 기승을 '가능할까?'라고 하면서 지옥주 드립을 치는걸 보면 어이가 없어진다

대상경주 승리 부분에서 언급했던 와다 류지 기수는 2022년에 890회 기승했는데, 이건 매주 17회가 넘게 기승했다는 뜻이다


일본인이 쓴 롤 프로게이머 소설에서 '하루 5시간 롤 연습... 가능할까? 크윽 이번주는 매일 5시간이나 연습한 지옥주야'

같은 소리를 하면서 세계 최고의 프로게이머를 노린다고 하면 프로게이머 연습량 아는 사람들은 얼마나 어이가 없을까?


와다 류지가 많은 기승으로 유명하긴 한데 그 50%도 안하면서 지옥주 드립 치는 주인공을 보면 #노력가 태그는 왜 있는거지

호날두 메시 움바페 홀란드 이런 선수들 50%도 연습 안하면서 지옥훈련 드립치는 축구 소설 주인공이 있나?



거기에 최종보스 역할로 추정되는 프랑스 톱 기수가 주인공 경주를 보려고 한국에 와 있는데 이 시점에 한국에 와 있는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왜냐하면 해당 경주는 9월27일에 있는데 프랑스 개선문상은 10월4일, 경주에 임하는 기수는 3일간 입출국 검열을 받아서 개선문상 직전에나 참여할 수 있다


페이커가 배트남 아카데미 리그에서 관심있는 응우옌을 보러 갔는데, 그것 때문에 코로나 자가격리를 받아야 해서 롤드컵 결승 3일전에 팀에 합류했다는 거랑 같은 소리다

물리적으로 결승전 참여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아무리 프로 의식이 없다고 해도 그따위 짓을 하는 하는 선수는 없다. 


최종보스역이 지금은 미약하지만 무서운 잠재력을 가진 주인공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는 장면은 분명 자주 다뤄지는 클리셰중 하나지만 경마에 대한 몰이해로 인해 최종보스가 맹구가 되버렸다

게다가 프랑스에서 장제사 해먹던 주인공 아버지가 다른 경주도 아니고 '개선문상'이 언제 열리는지 모르는것도 아닌데 대통령배까지 보고 가라는 말을 하는것도 문제인데, 흔한 클리셰 장면 한 문단만에 주인공 애비와 최종보스 후보를 쌍으로 덤앤더머가 되버렸다.


거기에 분유값 벌려고 복귀했다는 기수가 프랑스 파리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 장면도 세계 경마시행에 대한 작가의 이해부족이 드러나는 장면인데 

프랑스 경마에선 개선문상이 연말 최후의 대목이고, 일본은 재팬컵과 아리마기념이 남아있기에 기수 단기면허로 일본에 넘어가야 정상이며

이건 게임으로 경마를 배워도 출주일정을 짜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되는 사실이라 더욱 실망이 크다



20화에서는 롱 스퍼트라면서 남 뒤에서 대기하다가 마군 뚫는거 따라서 뛰쳐나오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건 보드카가 야스다 기념에서 보여준 장면과 비슷한데 직선 500미터가 넘는 도쿄와 달리 400미터짜리 직선에서 미친 순발력을 보이면서 뛰쳐나오는 장면이 되버린다

경마가 우마무스메도 아니고 논스톱걸 발동하니 튀어나오는듯한 묘사를 보면 작가가 기존과 다른 단어의 뜻을 창조하는 언어의 마술사로 느껴질 지경


이런 문제에 비하면 21화에서 설욕한다면서 홈 칼찌를 노리는 패배근성은 그냥 귀엽다고 넘어갈 수준이다



볼때마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레이스 파트를 넘어 22화에 들어가면 또 문제가 생긴다


주인공(작가 공인 170cm)이 자신보다 작은 남자를 보고 조폭 아니냐고 덩치가 커도 칼에 찔리면 한방이라고 쪼는 장면이 나오는데


문제는 주인공은 작가의 부족한 경마지식 탓에 매번 50kg이하로 감량하고 다니는 상태, 즉 상대는 170/50인 주인공보다 작다

딱보고 작다는걸 느끼려면 5cm정도 차는 나야 할텐데 164cm인 아스톨포라도 본건가? 

얼굴이 대체 어떻게 생겼길래 조폭같다고 쪼는건지 모르겠다 드워프 광전사라도 봤나?


기수 5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사회 초년생 드립 치면서 까이던 주인공이 조폭아니냐는 드립까지 치면서 도망치는데

586식 급발진같은 폐급짓은 도맡아 하는 주인공보고 사교성이 좋다고 평가하는 주변인물을 보면 제정신인지 의심간다


그래도 몇 없는 경마소설이라고 정신을 다잡으려고 했지만 바로 들어오는 거인(170)드립에다가

마주 대부분은 적자를 보는데도 작위적 내려치기, 단거리마가 덩치가 큰 경향이 있는데도 단거리마인데 덩치가 크네요까지

레이스를 안 할때도 하차포인트가 너무 잦아서 힘들다



25화 레이스가 끝나고 나서는 더 심각한데 1부 보스역할인 국내 톱기수가 갑자기 이런 대사를 한다

'너의 개선문과 나의 멜버른' 아니 아무리 개선문상이 예전같지 않다고 해도 경마 관계자가 하긴 좀 이상한데?


모래경주 전문 기수가 갑자기 터프 장거리에 도전하는건 그렇다 쳐도 매년 탑100 레이스 뽑으면 몇년에 한번씩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멜버른컵을 개선문상이랑 같은 라인에 놓고 서로가 생각하는 최고의 레이스라고 하는건 좀 웃기는 상황이다


프로야구물에서 '너의 월드시리즈와 나의 타이완 시리즈' 같은 대사를 야구인이 한다고 치면 이새끼가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들텐데 나도 이 대사보고 이새끼가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드컵 같은거면 몰라도... 작가가 그냥 상금으로 끊었나?



주인공이 감량/단식 하는걸 애써 뇌비우고 넘기는데 29화에 이르러서는 부상입은 말 복귀 여부를 주인공한테 맡긴다

이런 사안은 당연히 수의사가 경주에 나갈 수 있는 상태라는 사인을 내면 마방에서 정하는 건데 왜 기수한테 맡기지?


부상입은 투수가 복귀전을 하는데, 의사가 아니라 포수가 선발투수로 나설지 아닐지를 정하고 있는거나 다름없다



31화에 이르러서는 하루 한도 10만원어치 마권을 주인공한테 걸었다고 하는 할배가 나온다

10만원은 1회 구매한도라서 매 경주마다 10만원씩 살 수 있고, 처벌규정이 없어서 아무도 안지키는 유명무실한 규정인데

김성모 화백처럼 경마장에 가보라고는 안할테니 제발 마사회 홈페이지에서 pdf라도 다운받아서 읽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33화에 개선문상 우승의 꿈을 품고 일본으로 가는 장면도 꽤나 기괴한 장면인데

LCK 우승을 꿈으로 하는 터키인이 LCK 우승의 꿈을 품고 일본에 가서 히오스를 하는것만큼 이상한 장면이다


일본에서도 일본 경마의 수준이 올라가는것과 별개로 개선문상이랑 환경이 달라진다는 소리가 많은데다가,

상식적으로 일본에서 승리하는것보다는 롱샹에서 한번이라도 기승경험을 쌓는쪽이 훨씬 어필하기 좋지 않겠는가?


오르페브르 주전기수로 클래식 3관을 딴 특급 기수중 한명인 이케조에 조차고 롱샹경험 없다고 빠꾸먹어서 

개선문상에서 오르페브르가 서윗일마짓 하는거 눈물흘리면서 봤을텐데 왜 그런 선택을 한건지 모르겠다



원래도 레이스 묘사가 안좋긴 했지만 35화의 레이스는 부캐 원딜에 탄 유미가 쿨마다 E누르면서 이것이 바로 서폿차이다 외치는 수준으로 처참해진다 

야구로 치면 투수가 160km포심을 한가운데로 던져서 삼구삼진 잡는데 이것이 포수리드다! 하는 수준의 참혹한 묘사로

아무리 좋은기수라도 똥말 타면 못이기는게 현실이라지만 이건 좀 심하지 않나?

주인공이 이긴 경주 레이스 전개는 전부 현창마급 말을 타고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전개 뿐이다



37화가 되면 주인공 혼자 감량드립 치는것도 보기 괴로웠는데 가면 이젠 프랑스 기수까지 지옥같은 감량드립을 치고있다

부담중량은 그런거 아니라고... 제발 위키라도 읽고 써달라고... 게임으로라도 배워달라고... 그런건 스포츠가 아니라 좆간학대야...


39화에서 프랑스인이 불가능 드립 치는것도 웃기고, 손해를 감수하고 고육지책으로 택한 방법이 승리의 비법같은걸로 취급되는것도 웃기지만 1부 보스와 최종보스 예정자가 이미 병신이 된 마당에 이런걸 신경쓰면 손해인거 같다


도쿄 2400은 마일이나 다름없다면서 나카야마 2000미터는 2400미터의 체력이 필요하다 드립을 칠때는 웃음밖에 안나왔다

이게 다 후쿠나와 유이치가 헛소리한거 때문인가? 


42화에서 아무리 감량해도 단신 기수보다 체중이 높을 수 밖에 없다지만 좋은 기수 장비는 2kg이하라 아무리 54kg정도면 2세마로 핸디캡 경주 뛰는게 아니면 대부분의 말을 탈 수 있다. 


주인공이 TS미소녀 환생을 해서 견습기수+여성기수 감량혜택을 완전히 받고 핸디캡 경주만 뛰는것도 아닌데 자꾸 48kg까지 감량을 하면서 주인공의 노력(의미없는 헛짓거리)강조할 때마다 슬퍼진다


거기에 레이스 당일날 새벽조교 하는 장면에선 감탄사가 나왔다, 우마무스메에 출현한 말들이 뛰던 시절에도 할까말까한 짓을?

물론 한국에서는 최근에도 새벽조교 해놓고 진다음 '새벽조교를 했음에도 졌다'같은 소리를 하기도 하는데

선발투수가 등판일 새벽에 투구 연습을 하고 졌으면 투구연습을 했는데도 진게 아니라 투구연습을 해서 진거다 말 잡을일 있냐?



개선문상에 도전하려면 JRA랑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소리는 왜 한건지 모르겠다

JRA는 마주가 기수 고르는데 아무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는데(기승정지 시키면 못타긴 한다)

개선문상에 도전하기 위해서 일본에 온 비범한 놈이라 그런지 사고방식이 범인과 다른가보다



그런 특이한 사고방식을 지닌 주인공 클래식 출주마도 없이 뻗대는데 미승리전도 성별/연령따라 부담중량이 정해진 별정경주임에도 불구하고 또 49kg까지 감량하는 기행을 저지르는데


미승리전 부담중량은 2세암말이 54, 3세숫말이 56이라 이런짓을 할 이유가 없으니 그냥 무의미한 자기학대에 불과함에도 작가는 이걸 주인공의 노력이라고 말하고 싶은가 보다


주인공이 타는말이 쌍둥이중 작은 말인데, G1승리마중 제일 가벼운 말보다도 가벼운 말이다 캐릭터에 특이성을 부여하고 싶은 시도는 알겠는데 

얘랑 비슷한 경주마가 승리한게 50년 전이고, 암말 한정 경주에다가 비로 인한 중마장+하이페이스로 레이스 전개가 엉망이 된 개판 속에서 딱 한번 칼찌한게 전부다


50년전쯤에 NBA에서 170cm센터가 딱 한번 승리한 전적이 있다고 농구소설에 168cm짜리 센터를 내세우면서 작은 키에서 나오는 탁월한 연비와 체력이 훌륭한 센터의 비결 이라고 하는 묘사하는것과 같은 수준이다



거기에 조교사가 야요이상 대신 와카바 스테이크스를 고른것도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그냥 이길만한 레이스에 보내는것도 아니고 클래식 트라이얼 레이스를 보내면서 사츠키상과 같은 무대라 말에게 경기장 경험을 쌓을수 있는 야요이상을 거르고서


사츠키상까지 휴식시간도 적고 경마장도 나카야마가 아닌 한신 경마장인 와카바 스테이크스를 고르는데, 트라이얼 레이스와 향후 경과를 볼 때 와카바 스테이크스를 골라서 300대 초중반 체중의 말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



게다가 스테이어 드립을 치면서 이 말은 마일 못뛴다고 해놓고 주인공이 한 기승은 더 황당무계한데

한신 경마장 8번 게이트를 받고 하이페이스를 따라가면서 1코너 돌기전에 1번레인으로 붙었다고 묘사하는데

위 그림에서 보다시피 한신경마장 1코너 전까지는 오르막길이라 여기서 하이페이스에 맞춰가면서 

1번레인까지 진로방해 강착 안당할 정도로 빠르게 진로변경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체력이 안떨어져서 스퍼트로 앞지르기를 해버린다


이게 어떻게 마일을 못뛰어서 미승리전 통과못한 순발력 없는 말이 할 수 있는 레이스냐? 

엘콘도르 파사나 프랑켈같은 말을 타고 있다고 하면 그러려니 하겠다



어이없음이 가시기도 전인 48화에 가서는 조교사가 설설기는 대기업 마주한테서 기수 빼오기를 시도한다

나카우치다 조교사처럼 도게자가 하고싶은건가? 타겠다고 해놓고서 고민하는 주인공도 웃긴다 

조직폭력배나 마사회 관계자 따위한테 쫄던 주인공이 맞나? 김성모도 대기업 마주한테 이런 전개는 상상 못했을듯



다음 레이스 가서는 어이없게도 2코너부터 스퍼트를 해서 1150미터 스퍼트를 하고 체력이 남는 모습을 보여준다

똑같이 1150미터 스퍼트라는 미친짓을 해서 일본의 영웅이 된 말이 있긴 하다 빅투아르 파사라고 

근대 얜 그짓 한번 하고 6개월 장기 부상티켓 찍고 결국 회복 못하고 은퇴했는데

350도 안되는 말이 와카바 스테이크스에서 하이페이스로 달린 말이 부상도 없고 체력도 남으면 이게 말이냐 기계지


문득 2달전에 뛴 오사카배의 피로가 안풀렸다고 1달뒤 타카라즈카 런한 무패삼관 콘트레일님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레이스 묘사가 이모양이라 승리예측에서 마체중이 줄어서 승리할거라고 보는 마쟁이들은 귀여워 보일지경인데

마체중이 10kg줄면 승리의 신호고 10kg늘면 패배의 전조랜다 이쯤되면 작가가 감량 패티쉬가 있다고밖에 생각이 안됨



1150미터 롱스퍼트를 이미 보여줘놓고서 다음에 롱스퍼트 할게요 라는게 심리전이 될거라고 하는것도 웃기고

340키로에서 350키로 되었다고 지구력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하는 장면에선 실소를 금할 수 없다

(대형마라고 잘 달린다는 보장은 없지만 셀렉트 세일 출품마를 크기별로 분류한 자료만 봐도 대형마일수록 경과가 좋다)


거기에 주인공이 기승하면서 자기말도 아니고 다른 말의 펄롱타임을 0.1초단위로 1펄롱씩 끊어서 3펄롱을 재는데

이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상태창 얻어서 특수능력 얻었으면 이해라도 하지...

대도주 하는 말이 있는 상황에서 백스트레치에서 6위권이면 좋은 위치인데 왜 걱정 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자기가 탄 말은 혈통 보고 장거리라고 확신하면서도 쌍둥이 말 적성은 모르겠다고 하는건 재미없는 개그를 보는 것 같다

혈통이랑 배합이 똑같은 쌍둥이인데 아아 조교사 너는 혈통을 보고도 그것도 모르는가? 이러면서 쌍둥이는 몰?루 이지랄을 하네



37화에서 감량드립을 같이 쳐서 괜히 날 부끄럽게 한 프랑스놈은 감량드립친 놈답게 갑자기 똥기승을 연발하는데 라이벌을 너무 병신을 만들어 놓았다 하이페이스 전개에서 선행말 따라서 1150스퍼트를 거는건 킹 타던 시절 후쿠나가도 안할 짓인데



54화에서 마주가 말을 돈버는 기계로 본다면서 주인공쪽 마주랑 비교하면서 악당 만들려고 하는데 레이스 선정이 해괴하다

야요이 대신 와카바 보낸 작가답게 돈 뽑으려면 아키텐>재팬컵 로테를 돌려야 하는데 2관마도 아닌놈이 고베>킷카 로테는 왜 돌리는거냐?


우마무스메만 해본놈한테 로테 짜라고 해도 팬수=상금일 때 최대한 돈은 긁어내는 로테로 갑시다 하면 이따위 로테는 안짬



상금 충분한데도 호시노 키세키를 트라이얼 레이스에 꾸역꾸역 보내는 아군 조교사도 정상은 아니고


대도주는 보내주고 그다음 말 기준으로 정돈하는게 정상인데 왜 3코너에 가야 마군이 안정되는건지도 모르겠고

대도주  4코너 돌았는데 7마신 차밖에 못내면 보통 도주실패라고 합니다 아니 당장 2022 아키텐만 봐도 대도주 경주 나오잖아


그래놓고서 갑자기 김성모 화백의 999.9마신에 나오는 명문마공 그레이트 드라슈렛처럼 채찍질 연타>근성의 승리 해버리는데


대도주 갈겨놓고 퍼진 말한테 최종직선에서 채찍질을 존나게 갈기는건 그냥 말 학대인데 그래놓고 '벌금은 상금으로 메꾼다!'

사람보다 말을 먼저 생각하는것도 좀 그렇긴 하지만 주인공 인성이 이따위여도 괜찮은건가?


킷카상에서는 외곽주로 내각주로 합쳐지는데서 기적의 라스트 스퍼트 우승 해버리는 말 가지고 순발력 떨어진다고 하는거보면

주인공 말 평가가 5ch경마 스레에서 안티들이 떠드는 말이랑 다를게 뭔가 싶음 주인공이 이프라트로피움 오라라도 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