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 구원순애물답게 애호파

근데 표지만 봐도 알겠지만 2화부터 끝까지 여주랑 하고 싶은 거 다 함 


정확히는 생명의 권능 같은 게 있어서 다 죽어가는 여주 살린다는 명목 반 사심 반으로 관계 가졌다가 나중엔 그냥 하고 싶어서 함

그냥 순수하게 애호만 해 줬으면 재미없었을 텐데 여주도 질색하다가 빠져드는 묘사가 나름 괜찮게 나옴

협박하거나 아프게 하는 묘사는 사실상 없음


대신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이어서 정말 잘 챙겨줌

괜찮았단 장면이 눈 내리는 북쪽에서 평생 살던 여주한테 '나의 찬란한 바다'라는 이름 지어준 거

무슨 거래하는 대가로 장애 있던 한쪽 다리 달라고 하고 고쳐준 거


나중엔 여주도 너 정말 소중하니까 제발 목숨 걸지 말라고 입술박치기함 

여주도 황후답게 말 똑 부러지게 잘하고 발암짓도 안 하고 괜찮음 


틱틱대는 것도 남주가 하도 들이대니까 틱틱대는 거고


명작이라곤 절대 못함 그냥 순애물 좋아하면 괜찮겠다 싶은 정도

진짜 명작 원하면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이게 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