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블랙 불릿이다.



미래지향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한부 인생의 귀여운 로리 히로인. 헌신적이지만 좀 맛이 간 소꿉친구.


이런 친구들과 다크 판타지 세계에서 발버둥 치는 주인공을 보고 싶다? 그럼 당신은 블랙 불릿이다.



이 소설은 지금 유행하는 트렌드랑은 좀 거리가 있다.


가스트레아라는 바이러스가 퍼져서 인간이 괴물이 되는 병이 널리 퍼졌는데. 주인공 일행은 이걸 조지는 민간 경비 회사다.


메인 히로인 아이하라 엔쥬는 이 가스트레아 바이러스 보균자.


현재 진행성으로 병에 걸린 환자다. 그리고 대가로 괴물의 힘을 쓴다. 현재는 증세  발현이 안 되서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고 힘을 쓰고 있을 뿐.

언젠가 병이 진행되면 괴물이 된다.


이 사실을 일깨워주듯이 소설 마지막마다 엔쥬의 침식율이 나온다. 이게 일정 수치를 넘으면 히로인은 괴물이 된다.


그리고 현재까지 진행된 내용중에서는 침식율을 반전 시킬 방법은 전무함. 진행을 늦추는 방법 외에는 없음.


즉, 처음부터 파멸이 결정되어 있는 이야기다.





이런 개좆같은 세계관인데 왜 보냐? 주인공이랑 히로인들 캐미가 애틋해서임.


이야기 진행되면서 엔쥬 같은 애들이 뒤지기도 하고, 보균자라서 혐오 받고 이지메 당하기도 하는데 둘이 그걸 감싸주면서 헤쳐나감.


남을 도와주기도 하고,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기도 하고, 서로를 위해서 서로를 희생하려고도 하고.


그리고 히로인이 힘을 쓸때마다 병이 더 빨리 진행되는데, 싸우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 자주 나와서 주인공은 계속 고뇌함.


주인공은 스스로를 희생해서 히로인의 병의 진행을 늦추려고 하고, 히로인이 본인이 더 싸워서 주인공이 다치지 않기를 바람.


개씹고구마지만 이건 꿀고구마. 지금 봐도 재밌음.



그럼 장점은 여기까지고 단점은 뭐냐?

뭐긴 씨발 연재를 안해!!!! 한국 기준 2013년이 마지막 발매고, 일본기준 2011년이다.


진짜 애미뒤진 씹새끼라고 할 수 있다. 설마 이 새끼보다 하루히 신권, 월희 리메이크, 밀리마스 애니가 더 빨리 나올 줄은 몰랐다.


쟁쟁한 베이퍼웨어를 다 개좆바르고 있는 폼이 미친 연중소설이다.








블랙불릿 갤러리랑 구글 자동 완성이다.

갤에 떠도는 음울한 분위기가 보이냐?


그리고 작가 사망이 연관 검색어 1위인게 말이 되냐?ㅋㅋㅋㅋ 애미 ㅋㅋㅋ





좋은 크리스마스날 이런 악귀 같은 리뷰를 왜 쓰고 있냐고?



시발 소설에 빙의되서 엔쥬짱 구하러 가려고 쓴다.



나 말고 연중 10년차인 라노베에 누가 빙의하겠냐?ㅋㅋㅋㅋ 누가 우리 불쌍한 엔쥬짱을 구해주겠냐고.... 빙의 소설만 수십 편 읽은 폼으로 즉시 구하러 간다.



개새끼. 내가 왠만해서는 연중 소설은 절대 안 기다리는데 이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개빡친다.



사실 예전에도 다른 사이트에 비슷한 리뷰를 남긴 적이 있는데, 그 때 이후 몇 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빙의 못했다.



작가야. 보고 있냐? 빙의 시켜줄 때까지 리뷰 계속 쓴다. 씨발련아 빨리 찾아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