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황태자인데 선성향에 극강 츤데레이고

현대인 인격보다 판타지인으로써의 인격이 압도적으로 강하고

황제는 유능하고 좋은 사람이며

귀족들은 황족에게 진심으로 충성하고

기사들은 열혈 속성에 명예와 신념을 아는


여러모로 요즘 스타일 클리셰가 많이 박살난 작품


여주 매력은 평범하게 좋은 편인데

남주새끼가 미친 호감캐라 케미가 좋음

크하하하! 거리는 게 존나 웃김



정말 믿음 안가는 제목이나 태그 상황이랑 달리

"의외로" "꽤" 재밌음


악녀가 츤데레 원툴도 아니고 사실 아닌데 억울하게 악녀로 몰린 케이스도 아닌

진짜로 유능하고 카리스마 있는 고압적인 악녀 특유의 느낌이 굉장히 잘 살아있어서 맛있음


남주 매력은 평상 정도인데 히로인 매력이 ㄹㅇ 미침


근데 이름을 죄다 성경 펼쳐놓고 지어서 좀 몰입 깨질 때가 있음


신데렐라(고압적, 먼치킨, 똑또캄, 과거가 존나 불쌍함) 관심 있으면 ㄱㄱㄱㄱㄱ




마법소녀 야겜에 빙의해서 해피순애엔딩 보는 내용인데

몬가 디테일이나 캐릭터 조형이 묘하게 ㄹㅇ 야하지 않으면서 야겜 세카이라는 느낌이 은근 살아남

야한 요소를 빼고도 야겜 쪽 마법소녀물 특유의 스타일 느낌을 내려면 마법소녀 야겜 내공이 얼마나 쌓인 건지 감도 오지 않는다

작가가 triangle사 좋아할 거 같음 근거는 없음


남주는 성격은 무난한데 포지셔닝을 선역들 성장시키는 게 목적인 빌런이라는 점으로 꽤 재밌게 했고

여주가 많이 많이 꼴림


미짜x성인이라는 요즘 노에서 보기힘든 노빠꾸 조합이라 신선했음




안 흔한 빙의물

원작 내용 바꾸는 게 주 요소인 정통 빙의물이랑 달리

역으로 큰 흐름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들에서 원작 그대로 가는 점이 인상깊음

웹소설 보면서 운명, 필연 이런 단어는 처음 떠올려 봤다

로맨스 파트 비중이 생각만큼 크진 않은데

작품 자체가 묘하게 마법/이능력 묘사가 좋음+순애물에서 은근히 보기 힘들던 "서로 등을 맞댈 수 있는 먼치킨 남녀 듀오" 감성이 굉장히 강해서

밍밍하다는 느낌은 안들었음


머릿속 상상이나 작중 묘사랑 전혀 안 맞는 주인공 일러스트 와꾸가 가장 큰 장벽 같음


서로 상처 핥아주는 음울한 듀오 보고 싶으면 지금까지 본 것 중엔 이게 최고인듯

인생픽 박았음








슬슬 입맛에 맞는 음울 맛 양념 순애물이 안 보이는데 추천좀


안그러면 하드코어여주야설 캐러 갈 것임

추천해 줘도 이것들도 볼 거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