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미소녀 기타리스트의 수기 vs 미소녀 밴드물에 빙의했다


Q : 안녕하세요. 소설대 소설, 이번 리뷰는 밴드 vs 밴드! 진행을 맡은 Q&A의 Q입니다.

A : 안녕하세요. Q&A의 A에요.




Q : 아무래도, 이쪽이 오래되었죠? 그, 미소녀 쪽이...

A : 그렇게 말씀하셔도 둘 다 미소녀고-

Q : 미소녀 밴드물에 빙의했다- 쪽 말이죠.

A : 그런데 그 쪽은, 애초에 미소녀가 아닌 놈이 하나 끼어있는 하렘물이니...

Q : 소설 안에서 밴드 팬이랑, 학교 친구들이랑, 심지어 독자들까지 모두의 공분을 사고 있는 존재입니다. 주인공인데도.

A : 하긴... 아무래도 미소녀들로만 이루어진 밴드라면 확실히- 아이돌 분위기에 가깝죠.

Q : 작가 공인 악의 축!





Q : 그럼에도 아이돌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는 쪽은 TS미소녀 기타리스트 쪽이죠.

A : 뭔가 칙칙해요. 아재같아요. 원본이 너무 늙어서 그런가-

Q : TS를 했으면 좀 귀여워 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 이 리뷰랑은 상관없지만 몇백년 묵은 마법사가 TS했는데 늙은이 말투 때문에 더 귀여워 지는 소설이라거나-

A : 거기에 대부분이 틀딱혼을 지닌 주인공의 독백 시점이다 보니, 진짜 소설 분위기가 뭐랄까, 차분하달까? 그렇죠?

Q : TS물 특유의 나데나데에서 나오는 그런 분위기는 아무래도 많이 부족하죠.





Q : 사실 기타리스트 쪽은, 좀... 인물이 약하죠?

A : 아무래도 주인공 말고는 다들 이름조차 기억 안 날 정도니까요.

Q : 뭔가 캐빨 서사라든지,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지죠.

A : 미소녀 밴드물이랑은 정반대죠. 거긴 진짜 캐빨의 신이에요 신.

Q : 아야네, 이리스, 레나 같은 밴드 멤버들이나 이즈미, 유우야 같은 조연들... 머리에 쏙쏙 남습니다.

A : 근데 끝내주는 캐빨 대신에 희생한 부분이...

Q : 그렇죠. 서사 진도입니다. 지면은 한정되어 있고, 캐릭터들의 매력을 보여주는 만큼 정작 소설 서사는 부족해지게 마련이죠.

A : 이게 말이 되요? 지금 소설이 594화에요 거의 600화. 근데 이제 겨우 기획사 끼고 연예계에 진출했다니까요?

Q : 밴드물이라면 반드시 나와야 할 첫 공연이 아마...

A : 200화 넘어서...

Q : ...




Q : 뭐 어느 소설이든 단점이 없진 않겠지만,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밴드물- 쪽은 제목이겠죠?

A : 처음에 제목이... 미소녀 동물원에 빙의했다였어요.

Q : 솔직히 씹덕이면 대충 알아들을 단어이긴 한데-

A : 그래도 뭔가 느낌이 좀 이상하잖아요. 다른 리뷰도 보면 제목 때문에 이 소설이 안 팔리나? 이러구.

Q : 거기에 하나 더 단점을 꼽자면, 역시 메인 빌런이 너무 역겹다면서 떠나간 독자들이 많죠.

A : 지금 와서는 그 아저씨도 개그캐릭이 되어 버렸지만... 글쎄, 너무 NTR을 할 듯 말 듯 한 분위기를 풍겼죠?

Q : 하렘물에서 피폐전개도 사망 전개도 다 허락되지만, NTR은 향기만 나도 치명적이게 마련입니다.





A : 반대로 기타리스트 쪽은- 학교 폭력 서사가 많이 걸림돌이 되었죠.

Q : 터뜨릴려면 확실하게 터뜨리던지, 아니면 아예 언급이 안 되던지. 애매하게 대체 몇 화를 끌고 간 겁니까?

A : 거기다가, 학교 폭력 서사, 이 부분이 사실 조연들 캐빨하기 딱 좋은 타이밍이었거든요? 근데 왜 그걸 못 먹니...

Q : 도움을 밴드 멤버가 아닌 엉뚱한 사람에게 받았죠.

A : 뭐 엉뚱한 사람까진 아닌데, 친구긴 한데, 워낙 소설 중에 안 나오고 진짜 한 번씩 등장해서... 말만 틱틱 던지고 사라지는게...

Q : 그러니까 주인공에 대한 변화한 인식을 보여주고, 꼬인 스토리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만을 위한 존재다, 이 말이죠?

A : 음음, 좀 그런 게 있어요.


Q : 이런 단점들이 있지만, 그래도 이 소설을 본다- 하는 이유가 있다면 뭘까요?

A : 기타리스트 같은 경우에는... 역시 모든 어려움을 실력 하나로 시원하게 밀고 가는 주인공 차력쇼죠.

Q : 설정이 몇 번 바뀌었었죠? 

A : 네. 결국 확정된 설정 기준으로는, 틀딱답게 갬성은 후달리는데, 테크닉은 세계구급에서 노는 세션 전문 기타리스트- 가 되었어요.

Q : 아무래도 여고생이 되어 버렸으니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채워지겠군요.

A : 테크닉은 이미 내가 탑이다! 거기에 갬성까지 더해진 TS여고생은 무적이야!




Q : 미소녀 밴드물 같은 경우는... 뭐, 말해 무엇할까요.

A : 캐빨이죠.

Q : 그렇죠. 캐빨이죠. 아, 거기에 밴드 공연씬도 포함해 주세요. 공연씬 장면들 정말 좋습니다.

A : 그런데 그거 말고는 더 없나요?

Q : 소설 스토리는 그냥 무난하게 흘러가고, 흘러가는 스토리... 다들 이상하게 드리프트 하는 것 보다는 무난하게 흘러가는 쪽을 선호하잖아요? 

A : 그건 그렇죠. 특히 하렘물인 만큼, 주인공을 코미디스럽게 굴릴 순 있어도, 회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타격 같은 걸 줄 순 없잖아요?

Q : 아니, 애초에 주인공 놈은 철이 덜 든 놈이고...

A : 환생한 나이까지 합치면 철 좀 드는게 맞지 않아요?

Q : 작가의 말에서도 이놈은 철없는 놈이다라고 못박았습니다.



Q : 음...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군요. 이제 리뷰를 마칠 시간입니다.

A : 지금까지 노벨피아에 연재 중인 밴드물 소설 2개 리뷰를 해 보았어요!

Q : 부디, 부족한 글 솜씨지만 리뷰 재밌게 읽으셨다면 좋겠습니다.

Q&A : 지금까지, 소설대 소설의 Q&A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