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 게임 : 생존 연산


명방의 문제아 컨텐츠, 생존연산을 배경으로 한 패러디임


주인공은 명방이고 뭐고 모르는 현대 지구의 평범한 회사원으로 어느 날 깔려 있던 생존연산이라는 게임을 시작하게 됨.


게임 중 그는  [노아]라는 기계 커맨더 겸 플랫폼을 내세워서 자기 세력을 키우고 주변과 교류하며 문자 그대로 생존연산을 플레이하고 있음.


주인공의 세력은 네임드와 일반 npc로 나뉘는데.


네임드는 우리가 명방에서 접할 수 있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즉 오퍼레이터나 네임드 npc들이고, 일반 npc들은 그 밖의 그 세계 주민들.


게임 생존연산은 문자 그대로 명방의 생존연산처럼 외부 세력이 약탈을 위해 쳐들어 오던가, 난민들을 흡수해 세력을 키우던가, 아니면 제3 세력과 교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세력을 불림.


물론 주인공은 게임 감각으로 플레이하고 있기에 실제 테라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휘하 네임드나 npc들은 그에게 경의를 느끼고 숭배하거나 겁을 먹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임.


마치 일본의 자기가 하는 게임으로 신탁을 내려서 주민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어느 웹소설과 비슷한데.


그쪽이 좀 더 내용이 딥하고 히키코모리인 주인공의 성장과 변화에 초점을 맞춰뒀다면 이건 주인공이 게임 시스템으로(걍 게임 시스템적으로 보급품이나 의약처방을 해줬는데 그게 광석병 억제 효과가 있다던가)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는 가벼운 코스믹 호러에 더 가까움.


와중에 주인공과 첫 대면에서 닥터(바벨)의 능지와 냉철한 면도 보여주는 등 꽤 재미난 전개를 보여주고 있음.


시대 배경은 바벨이 막 탄생하고 카즈델 내전이 본격적으로 격화되기 직전으로 보이며 어차피 패러디 특성상 연중이 되겠지만, 일본에서도 옴니버스 형식이나 연애 요소에 초점을 주로 맞추던 패러디들과 너무 다른 분위기가 인상적이라 리뷰 겸 추천해봄.


참고로 하멜른 작품이므로 일본어임

고로 파파고 사용을 권장함.

저번에 재밌어서 찜해뒀는데 어느새 랭킹까지 올라왔더라고.

츄라이 츄라이


https://syosetu.org/novel/333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