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초창기 시절 버츄얼 유튜버들의 복장을 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소매가 없다는 것이다.


보통의 시청자들은 이것을 보고


"아 버츄얼이니까 선배인 미쿠의 착장을 따라한 걸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이 복장에는 사실 복잡하고도 슬픈 어른의 사정이 들어있다.




위 사진은 2017년의 크리스마스,2018 정월 당시의 토키노 소라의 의상이다.

당시엔 '버츄얼 유튜버'라는 개념 자체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시절인 데다가,지금은 대기업인 홀로라이브도 저땐 개씹하꼬 회사였기 때문에 당시 간판 아이돌인 토키노 소라의 의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절감이나 비용 절감,기술력등의 한계로 모든 의상의 소매를 썰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발렌타인 기념으로 소매가 있는 옷을 받았지만

토키노 소라의 말대로 저때당시 기술력이나 인식을 대비해서 버츄얼 유튜버가 3d를 가지고 소매를 가진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지금은 버츄얼 유튜버 업계가 레드 오션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많은 지원으로 보다 더 퀄리티가 높은 의상과 3d모델을 받지만


간간히 소매가 없는 의상을 보면 문득 저 시절 토키노 소라의 민소매가 생각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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