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털썩-
“저 좀 일으켜줘요오…”
“뭐하냐.”
성녀는 넘어지고 말았다.
그녀의 몸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양의 짐을 등에 업고, 험한 길을 걷다가 그대로 뒤로 자빠진 것이었다.
“보자… 으야야야야앗.”
“끼야아아아아악!!!”
그리고 그런 그녀를 일으키려는 듯 다가간 짐꾼은 당당히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그쯤 해둬, 괜히 힘 빼지 말고.”
용사의 제지가 들어오자 짐꾼은 학대를 멈추었다.
“예, 예.”
쑤욱-
짐꾼이 팔을 잡고 당기자 간단하게 일으켜진 성녀였지만, 짐꾼은 그녀의 가방을 빼앗아 들고는 성녀의 뒷통수를 때렸다.
“쓸데없는 새끼.”
그리고 성녀도 짐꾼의 등짝을 후려쳤다.
“지는.”
“크아아아악!”
오늘도 남매는 평화로웠다.
성녀고 뭐고 남매는 그 자체로 적이다
근친섹스하는 마왕 남매를 목격하고 구토하기 9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