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임 융합은 안전지대가 필요함

RPG를 하는 유저들은 다른나라는 어쩐지 모르겠지만 최소 한국 유저들은

대부분 본인이 할수있는 상한선까지 캐릭터가 성장하며 고점에 다가가는게 목표임


시즌2에서는 다양한 세팅이 존재하는것도 아니고 성장방식도 여러가지가 아님

꾸준히만 하면 54급/풀장숙/풀개조/올20융 4가지가 전부 완료됨

결국 유저들은 늦던 빠르던 추가 융합을 진행하게 됨


왜 도전함?안하면 그만 아님? 재화는 계속 쌓일수 밖에 없고 도전 자체는 과금이 안들거든

그리고 추가로 성장할수 있는 수단이 융합 하나밖에 없음

하나라도 성공을 해보는 순간 다시 안하기가 더 힘들어짐


시즌1 부터 꾸준히 유저들이 비판해온게 확률적 성장 방식임

장비숙련을 제외하면 모든게 확률적 성장이었음

개조? 당시에는 확률 보정도 없어서 재화를 미친듯이 빨아갔음.당연히 상위 도안은 비쌌지.

파밍? 장비 종류부터 특효 주황옵 줄수 다중 나생문임.잘 나오지도 않았고.

승급? 던전 돌아서 원하는 승급장비 안나오면 갈갈이고 레빈도 많이 안줘서 오래걸렸음.심지어 특정 장비만 많이 나옴.

슈레? 천장따위 없었음.장비 하나에 줄수 늘리고 3유효 뽑는다고 500~600개 박는건 일상이었음.거기에 주황/노랑 올랜덤.

침식? 원하는 스톤 안나오는거 당연한 수준.풀각 스톤이 나올수록 성장이 느려지는 방식이었음.


위와 같은 불만이 지속적으로 나왔고 시즌2까지 오면서 많은 부분이 개선된건 맞음

과금의 영역에 없더라도 다른 성장 방식들이 전부 랜덤에 의지했기에 유저들이 불만을 가진거임

다만 간과하고 있는게 있는데 위에 나온 불만 사항은 전부 주력 성장이 지난 후 끝물에 개선된거임

어찌 됬건간에 위에서 말한 영역들은 끝이 존재하고 그 끝을 봤다는건 유저에게 해당 컨텐츠가 의미가 없어진다는것

먼저 투자해서 앞서나간 사람들을 위한것도 있긴 하지만 성장시간 조절과 컨텐츠 소모속도를 조절해야 하기때문에

확률 보정과 천장등을 전부 끝물에 개선한거임


슈레딩거 천장도 같은 맥락임

슈레로 고점보는 시절이 지나고 새로운 성장 방식이 나왔기 때문에 슈레에 대해서 이전에 비해 후한 천장을 제공하는거고

결국 고점을 치는 사람과 치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순수한 확률 영역에 얼마나 투자했냐가 되는거라고 생각함

카드/스톤/추가승급/초과융합 이 4가지가 대표적이라고 본다


먼저 카드와 스톤은 꾸준히 투자를 해서 다지는 내실임

카드는 컬렉션과 본인이 쓸 카드를 로테마다 질러서 풀초하는거고

스톤도 판도라/아테네 로테마다 꾸준히 지르고 몇몇 스톤은 직접 파밍하거나 거래로 보완함

이 두가지는 꾸준히만 하면 좀 ㅈ같은 상황이 나와도 결국 완료하게 됨


다음은 초과승급임.많은 퀴드를 빨아들이고 확률도 존나 낮음

최종의 최종이라서 장기적으로 봐야하고 한번에 하려면 말도 안되는 퀴드를 빨아가기 때문에

함부로 도전하기 부담이 되도록 제작진이 최종의 최종 성장 방식으로 남겨둔거라고 생각함

일단 필요한 성장을 다 마치고 캐릭터 작을 완료한 사람들한테 쌓여만가는 잉여 퀴드를 소모시키는 방식으로ㅇㅇ

추가 승급이라는건 시즌2에서 나온개념이고 시즌1에서 고점친 유저들은 퀴드를 쓸데가 없어서 점점 쌓여갔음


그래 뭐 여기까지는 내가 이해를 하겠는데

융합은 진짜 답이 안나옴


위에 나온 모든 성장 방식과 융합간의 차이가 뭔지 암?

보정이라는 개념이 하나도 없음

카드-돈이 좀 더 들지언정 천장이 존재함

스톤-실패하면 확률 보정해줌.침식은 아예 선택이고.

슈레-천장이 생겨서 운이 없어도 특정 갯수만 박으면 대부분 해결됨

개조-확률 보정을 존나 후하게 줘서 50퍼 도안만 박아도 되는 수준

승급-54까지는 확정이고 추가승급은 최종의 최종답게 ㅈ같긴 하지만 그래도 확률 보정은 해줌

신화장비? 애초에 극 소수만 끼는 장비이고 인게임 드랍이나 직작은 본인이 직접하는게 불가능한 수준이라 대부분 외부거래에다가 실 사용 장비들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음

근데 융합은 보정이나 안전지대가 아예 없음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위에 나온 애들은 실패해도 잃는건 재화밖에 없음

내 캐릭터의 스펙이 마이너스가 되는건 아니라는 말임

근데 융합은? 실패하는 순간 마이너스임

심지어 다시 복구를 위해서 더 큰 재료를 투입해야 하는 구조임


유저가 20융을 초과한 스펙을 달성하면 그게 그 유저가 생각하는 내 캐릭터의 스펙이되는거고 '최소'라는 기준점이 잡혀버림

문제는 여기서 떨어지면 만족하고 20융을 내 캐릭터 스펙으로 생각할까? 절대 안됨.

한번 도달했으니까 그 지점이 내 캐릭의 '최소'가 되는거임.결국 그 '최소'를 복구하기 위해 더 재화가 들어감. 


단순히 재화만 마이너스가 아니라 캐릭터 스펙이 직접적으로 떨어지게 되는거라 더 민감한 부분이 되는거고

더 융합에 몰두할수 밖에 없는 구조로 끌어들임


개노에서 20융 이상은 초과 성장이라고 자제 하라고 했지? 모두 알고 있지만 당연히 진심 아님.

그럼 최종 컨텐츠들 악몽 빼고 고정 난이도로 만들어야지ㅋㅋㅋㅋㅋㅋ

본인들이 말하는 '초과성장이니 필요 없어요'가 설득력이 있으려면 초과성장을 위한 컨텐츠는 존재해선 안됨

초과 성장한 극 소수만 연습장에서나 본인의 딜을 보고 만족하는 수준으로 환경을 만들었어야 함


근데 지금 레이드에 악몽 있네?추가 레이드 하나 더 나올꺼고?그 외에도 강한 사람이 캐리하는 컨텐츠 존나 많네?

결국 제작진은 초과성장을 막을 방법도 없고 못막는것도 알고 있음에도 저딴 소리 하는거


제작진이 단순히 알고만 있을까? ㄴㄴ에이스톰은 융합에 있어서 이 안전지대를 돈받고 팜


다른 성장의 부분들,여기서 발생하는 안전지대는 순수하게 +건 -건 0건 유저가 그 결과를 얻어감

그리고 다음 도전시에 안정성을 좀 더할수 있음 그리고 사실 -되는 부분은 재화밖에 없고 ㅇㅇ


근데 융합은 이런게 하나도 없을 뿐더러 안전지대를 돈받고 팔고 있고 실패하면 무조건 -임

융보권은 싸냐? 존나 비쌈 ㅋㅋㅋ몇장 풀지도 않아서 결국 유저는 비싼돈 주고 융보권을 써야하고 이마저도

보정이 1도 없어서 융보권 안에서 성공할거란 보장이 없음

기존에는 현질해서 실패하면 무과금이지? 융합은 융보권 질러서 실패한다? -과금 확정임


존나 악랄한 부분임.융보권은 단순히 재화의 -만 막을뿐인데 가격이 비싸고 보정이 1도 없다는거

애초에 '20융 이상은 초과입니다'라고 말을 할꺼면 융보권과 융합 재료를 파는 짓은 하면 안됬었고

초과 성장을 위한 컨텐츠도 없어야함


근데 명품팔듯이 높은 가격으로 수량을 극히 제한해서 융보권 팔면서 안전지대나 보정이 하나도 없다?

이게 뭔줄암? 알빠노임 ㅇㅇ 융보권과 재화를 팔아서 돈 달달하게 빨고 실패에 대한 리스크는 유저한테 전부 전가하고

알빠노?20이상은 초과라니까 확률도 보여주는데 니가 도전한거 아님?우린 도전 하라고 안했어요!

이러고 있는거라고


지금 융보권으로 돈을 존나 달달하게 빠는건 알겠는데 

내가 예전부터 계속 말하는게 돈버는건 좋은데 돈을 좀 벌만치로 만들어 놓고 벌어라였음

융합을 이런식으로 존나 유도해놓고 관련 과금으로 돈은 존나 버는데 나머지 부정적인건 전부 알빠노임


결국 융합에 실패한 유저들은 마음이 꺽여서 게임을 접음

실유저수도 감소했고 거래소 퀴드값도 떨어지고 있음

제작진은 지금 유저들과 게임의 미래를 대가로 융보권 장사하고 있는거라고

단 1퍼센트의 보정이나 안전지대가 있으면 다음 도전을 보면서 다시 나아갈 힘을 얻는거지만

이런식으로 유저한테 모든걸 전가하고 돈과 재화만 빨아가는 방식이라 유저들이 접는거라고 생각함


문제가 있는 부분이고 제작진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