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야윈 눈가로 비춰진 한 문구

또 실패했다는 그녀의 통보.


오래전 성공했던 날,

이정도로 만족하자,

다짐했던 나는 어디로


백화점들어가, 확성기 구입

"시x", 육두문자 일발 장전

그렇게 내 케릭창 아래

수많은 살펴보기 표시 떴다고


그 많은 확성들 다 이겨낸 채로

다~짐했던 나잖아, 왜 또 다시

그녀 앞에 멈춰.


왜 이제와서

또 바보처럼 융합해

누굴 위해 내려가~


3특 무기 먹고 스펙업해도

내 딜량은 그대론데~


차라리 난 다 잊고 싶어~

그 때의 융합 수치를

몰랐었던 그~때로~

남들 처~럼 나도 20강으로

살아~갈 수 있으니~


<반주 중>


다 기억할 만큼~ 전 융합 수치가

넘 아른거리잖아~

되돌리긴 너무 늦었는데~


왜 이제와서

또 바보처럼 융합해

누굴 위해 내려가~


이제 다~신 갈 수는 없을 거야~

응, 내 데자뷔는 골드~


차라리 난 다 잊고 싶어~

그 때의 융합 수치를

몰랐었던 그~때로~

남들 처~럼 나도 20강으로

살아~갈 수 있으니~

부디 제발 개서어어언~해 줘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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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열창했으니 이제 다시 업무로 복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