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고 싶었다.



조잡한 재료들을 얼기설기 엮어 태양과 한껏 가까워지고 싶었다.












태양은 너무 뜨거웠다.



밀랍으로 이어붙인 재료들은 녹아내렸고



결국 허망하게 추락하고 말았으니



덧없는 꿈이었구나.














하지만 언젠가, 태양과 마주할 날을 고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