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나는 지금까지 나이트워커를 접지 못하고 계속 하고있는 4월 21일 분위기 한창 곱창났을 때 유입된 유저다.

위의 스크린샷은 내가 딱 이 게임을 시작했을 때 찍었던 사진으로, 챈에 질문을 달리면서 생성했던 것 같다.

바이퍼가 굉장히 내 낭만을 자극했었기 때문에 본캐는 꼭 바이퍼로 해야겠다 싶어서 맥을 만들었다.


그리고 계속 달렸다. 먹다보니 게임이 맛있다는 것을 느끼고, 왠지 더 맛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저런 캐릭을 늘려가면서 첫날부터 6캐릭 돌리고 자빠졌었다. 챈럼들이 처음부터 그러면 체한다고 그러지 말라고 말했지만 난 말을 듣지 않았다. 병신새끼 왜그랫노?




5월 1일.


그렇게 이런저런 일들을 겪고나면서 레벨을 올렸다.

바이퍼는 100, 팬블은 97.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많다.

그리고 이때부터 사람들이 왜 이게 액션원툴 게임이라고 하는 지 알게되었다. 


보통 매운게 아니였다.

하지만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 같이 게임하는 사람도 있었고, 날 도와주는 사람도 있었으니까.

애초에 성격상 도움을 받으면 그냥은 못넘어가는 성격이라 꾹 버티면서 게임하고 나중에 보은하고자 했다.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날 더욱 강하게 만들 뿐이였다.




5월 27일.


나는 이때부터 악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이런저런 템을 줏어맞추면서 계속해서 성장했다.

다시 말하지만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 뿐이다.




6월 9일.


니콜라이 11조를 찍었다.

정말 기분이 좋았었다. 하지만 할배들은 이놈을 딸깍 한방에 황천으로 보내버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난 이때만 해도 그게 왜 가능한지, 어떻게 가능한지 알 수 없었기에 그저 먼 훗날의 이야기로 치부했었다.

애초에 그딴건 가능하리라 생각하지도 않았었고.


그래도 계속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불타올랐다.





6월 18일.


그렇게 원하던 고래 오우너가 되었다.

이때 공중제비 존나 쎄게 돌았었다.

모아뒀던 거 다 꼴아박고 정가쳤으니 안심해라.




6월 22일.


니콜 43조로 늘어났다.

진짜 기분 좋았다.




6월 25일.

52000점 달성으로 드디어 침식 숙련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정말정말 고된 경험이었다. 무기숙도 80을 찍어놔서 챈평균을 달성했다는 만족감이 있었고..






6월 8일.



6월 9일.


딱 하루 지났는데 4-> 8초로 넘어가버렸다.

기분은 좋았지만 파괴당한 기분이 들었다. 뭐가 파괴당했는지는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100조 클럽에 가입했고, 어느덧 내가 니콜라이를 이정도 팰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느꼈다.

하지만 이새끼는 여전히 좆밥이 아니라 내게 있어선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졌다. 좆밥은 나니까.





좀 많이 건너뛴 느낌이지만, 아무튼 7월이 되었다.

7월 13일.


처음으로 공대장을 해봤고, 레이드 11악을 갔다. 많이 어수룩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대원들이 다들 귀엽게 봐준 것 같았다.

그리고 이때 처음으로 레이드 초당 딜을 1조 이상 넣었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고대 전설 장비를 올렸다.

빨갛게 칠해진 공절검을 보니 마음이 정말 들떴다. 실질적으로 올라간 딜량도 어마무시해서 니콜라이도 깜짝 놀랐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님 말고.




7월 16일.


이제 슬슬 니콜라이도 나같은 좆밥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준이 되었다.

이때 아마 칼을 갈았을 거다. 조금 더 강해져서 반드시 이새끼 멱을 따고 말겠다고.

내 의지가 크게 불타올랐던 때다. 이제 머지 않았으니까.




7월 20일.

데자뷔 처음으로 골드로 승급했었다.

원석이랑 퀴드 보상이 달달해서 기분 좋았다.

다음주엔 반드시 떨어지겠거니 생각했어도 기분 좋았다.

내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7월 27일.

앞의 스크린샷에서 일주일이 지난 시점, 나는 300조 클럽에 가입했다.

하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이제 곧 죽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피가 끓어오르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대망의 7월 28일.

고전 한부위가 더 올라갔고, 니콜라이가 마침내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어둠속에서 너를 기다리마." 라는 대사를 들으니 전율이 흐르는 느낌이였다.

씨발럼ㅋㅋ 오래도 걸렸다.




시간이 더 흘러서 8월 10일.

이틀 전 시간, 섬광 방출기를 고전으로 또 올리면서 고전이 네부위가 되었다.

1인 니콜라이는 장난감 수준이 되어버렸고, 이에 나는 새삼 놀라웠다.





그리고 오늘, 지금 이 시간

8월 12일.


전체적인 스펙을 많이 올렸지만 아직 갈길이 참 멀다.

앞으로 더 강해질 수 있겠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사실에 뭔가 망설여지기도 하고

리롤이 가져온 현타가 좀 강하긴 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더 강해지려고 노력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 강해지는 나의 모습을

지켜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