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알못인 누비가 하는 말이니 할배들에게 거슬려도 양해 바랄게..


여느 때와 다름없이 니케 물주고 할일 없이 니챈 보던 니붕이는 허접해 보이는 공모전 챈광고에 어그로가 끌렸슴..

처음 보는 나챈의 인상은 할배들이 게임에 애정이 깊어 보였음 뉴비들을 위해 소개글도 써주고 + 운영자가 나챈와서 대회도 열고 

힘들지만 으쌰으쌰 하는 느낌


예전에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재밌게 했던 무기미도가 떠올라서

나워 소개랑 캐릭 소개 글을 읽으면서 기웃거리다가 재밌어 보여서 시작!


다들 혹평하는 것 같았던 그래픽은 평소 게임성만 좋으면 와우 같은 그래픽도 괜찮았기에 문제 없었음. 오히려 난 좋았다!


캐릭소개 보면서 기믹은 기계 소환하는 센티넬이랑 염력쓰는 매그니토가 끌렸고, 서폿 좋아해서 파랑매랑 음양사도 끌렸슴

알아보다가 서폿이 딜레마가 있어보여서 금발총눈나로 시작

직업티어는 대충 스펙되면 차별 안 하고 파티 데려간대서 신경 안 썼음


5레벨 쯤 직업체험 시켜주길래 해봤는데 센티넬이 내가 생각한 플레이스타일이랑 너무 달랐음..

좀 어려울 것 같다 느끼고 매그니토로 시작


그렇게 하루 피로도를 다 태우면서 누비가 느낀점.



게임이 맘에 듬

요새 오픈월드 레드오션이라 던전 선택 방식이 그리웠는데 어릴 때 했던 던파처럼 되어 있어서 좋았음

로아처럼 쿼터뷰 액션인데 로아는 몇시간하면 피곤한데 나워는 피곤하지 않고 멀쩡했음!

액션도 가이드 대로 하는데 고수된 것 같고 또 양학겜이냐 하면 렙업할수록 맞으면 아프더라 회피도 하고 좋았어

더빙 잘 되어 있고 컷신 퀄리티가 정성이 보여서 놀랬음 우리말 더빙 좋아해서 너무 좋았음 그리고 인게임 컷신도 있고 던전맵 들어가서 배경 보면 사소한 디테일이나 연출도 있고 특히 작화 컷신이 공든 티가 났음


내가 살면서 해본 게임 중에 제일 힘들었던 스토리.

누비쉑 아는 만큼 보이니까 하는 소리라 할 수 있음. 하지만 자기들만 아는 얘기하는 게임 진짜 싫어하는데 이게임이 최고봉이었다.

처음 마야 구해줘 인트로는 단순하고 나중에 설명해 주겠거니 싶어서 괜찮았음 근데 진짜 놀란 건 메인스토리 밀다가 

갑자기 처음인가 나오는 컷신인데 인물전환은 막 되면서 지들만 아는 얘기 엄청 하는데 진짜 

무슨 소릴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재밌어 보여서 흥미를 끄냐면 그것도 아니여서 웃음이 터졌음 뇌 빼고 모니터 쳐다보다가 후기 때 쓰려고 에르메스라는 이름 하나만 건져냈다. 내가 살면서 경험한 스토리 중에 어이 없기로는 원탑이었어..

스토리는 나중에 애정이 들면 찾아보려고 이컷신 이후로 스토리는 스킵하면서 진행함

다중세계나 선택받은 아이 이런 거만 아니면 좋겠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왜 이게임에 할배들이 그렇게 애정을 가지는지 알 수 있었음.. 게임 재미에 비해 너무 안 알려진 것 같아서 아쉬워


읽고 혹시 마음 상했다면 미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