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에서 냥코 콜라보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


사실 시부야는 아니지만 내가 있는 곳이 곧 시부야다


아무튼 시부야다


그렇게 나는 콜라보 매장에 들어섰다


고독한 미식가 버전

"어서오십시오!"


주인장의 우렁찬 인사가 나를 반겨준다


주위를 둘러보며 적당한 자리에 앉는다


이제 콜라보 메뉴를 주문할 차례이다


볼따구몰루방주 콜라보카페에서 키오스크 없이 주문을 한 나에겐 너무나도 간단한 일이다


"라면의길 정식 하나"


"라면의길 정식 하나요!"


그리고 나는 적당히 냥코를 하며 초극악을 돌린다


"라면의길 정식 나왔습니다!"


어느새 메뉴가 나왔다


좋아, 먹어보자


이 메뉴는 라면의길 정식이지만 그냥 라멘 한그릇에 라길 띠부띠부씰과 포토카드가 나온다


포토카드는 갤걸 멤버 중에 하나가 나온다


여기선 역시 카이나 칼리파가 나오면 럭키..란 느낌일까


자 그럼 카드를 확인해볼까


쿵짝짝 쿵짝짝


시시루와 코마리가 나왔다


딱히 나쁘진 않지만 뭔가 애매한 느낌이랄까..


언제나 중간의 운인 나에게 적당하게 나온 느낌이다


그럼 라멘을 먹어보자


우선 국물을 한 스푼 떠서 먹는다


진한 육수의감칠맛이 우러러나오는 맛이다


그다음으로 고명을 살짝 먹고 면을 먹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다 먹었다


마치 중간 과정이 없어진것처럼..


그리고 나는 내 물건을 챙기고 가게에서 나온다


좋은 식사였다






사실 고독한 미식가 안봄


요란한 버전

"이럇샤이마세!!!"


"여기 라면의길 정식 하나요"


"뭐라고요!!! 잘 안들려요!!!! 큰소리로!!!!!"


"여기!!!!!!!!!!!!!라면의길!!!!!!!!!!!!정식!하나요!!!!!!!!!!!!!!!!!!!!


"예!!!!주문받았습니다!!!!!!!!!!!!!!!!!!"


"이봐! 저 자식에게 그 ^씹덕^하나 내줘!!"


"나는 지금부터 냥코대전쟁을 한다!!!"


"저녀석.. 당당하게 냥코대전쟁을 하고있어..."


수근수근


이수근


"어이어이www 감히 우리 나와바리에서 냥코대전쟁을 한다고?"


"소다!!!!!!"


"네녀석의 유랭을 보여줘야겠군www"


"아... 전 18000약간 넘습니다"


"큭...뭐라고 이자식? 젠장! 난 겨우 8000따리인데!"


"에♡뭐야 고작 그정도가지고 나에게 덤빈거야?♡ 초 허접♡이잖아?"


"칙쇼! 이 쿠소가키가!"


"난 허접♡에게는 볼일 없으니까 꺼져♡"


"유루세나이! 쿠라에!!"


그 순간 중식도가 날아와 벽에 꽃혔다


"손님!!!!!!!!!!!!가게에서 폭력은 금지입니다!!!!!!!!!!!"


"젠장! 이번만 물러나주마!"


뭐지 저녀석...


"라면의길 정식 나왔습니다!!!!!!!!!!"


"오이오이오이 드디어 먹을수 있는거냐고wwww"


"포토카드를 확인해볼까!!"


"우효www칼리파 겟또다제wwwwww"


웅성웅성


"실화냐... 저녀석 한번에 칼리파를 뽑았다고?"


"젠장 난 갓파 마인인데"


"그럼 이제 라멘을 먹는다!!!"


"오이오이오이오이 라멘이 너무 맛있다!!!"


"타베타제!"


"고치소사마데시타!!!!"


"으아아앙아아아아ㅏ아아아아!!!!!"


그렇게 냥붕이는 집에 갔다


시부야 사변이었다